"어, GPS가 왜이래"…北 '통신 교란' 탓 인천 여객선 9척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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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북한의 서해상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신호로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항법장치에 일시적 오작동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인천에서 섬을 오가는 여객선 9척에서 GPS 교란 신호를 겪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7시 50분쯤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지역에서 발생한 북한의 GPS 교란 신호를 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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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전날 북한의 서해상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신호로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항법장치에 일시적 오작동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인천에서 섬을 오가는 여객선 9척에서 GPS 교란 신호를 겪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GPS 전파 혼신은 실제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전파를 송출해 GPS 신호 활용 서비스의 이용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신고는 백령도와 연평도, 덕적도 등의 서해 섬을 오가는 '코리아프린세스호'와 '코리아킹호', '코리아익스프레스 카페리', '코리아스타' 등 9척에서 접수됐다.
센터 관계자는 "GPS 장치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하지 않아 각 여객선 선장이 레이더나 항해 장비를 이용해 운항은 차질 없이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평도에서 꽃게를 잡기 위해 바다에 나섰던 어업인들도 불편을 호소했다.
연평도 주민인 이 모 씨(61)는 "어제 각 선박의 충돌을 방치하기 위한 위치를 표시해 주는 GPS가 안 잡혀서 어쩔 수 없이 꽃게 잡기를 서둘러 끝내야 했다"며 "주위 어업인들도 집으로 돌아와 GPS 장치가 이상하다는 둥 불편을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7시 50분쯤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지역에서 발생한 북한의 GPS 교란 신호를 탐지했다.
합참은 북한의 GPS 교란 신호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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