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시립도서관, 청소년 특화 공간 '이도' 문 활짝

31일 일반 이용자에게도 개방…자유·이용견학 모두 가능

세종시립도서관 청소년 공간 '이도'. 도서관 제공

세종시립도서관의 청소년 특화 공간인 '이도'를 일반 이용자에게 개방하는 행사가 열린다.

시립도서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31일 '이도'를 개방하는 '열린 이도의 날'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도'는 12-16세 청소년들이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간섭 없이 자신과 세상을 스스로 자유롭게 탐색·표현할 수 있도록 해당 연령만 이용할 수 있는 특화 공간이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책뿐만 아니라 음악·영화·창작 재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이도'를 이용한 어린이와 청소년은 6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열린이도의날 포스터. 도서관 제공

'열린 이도의 날'에는 청소년 뿐 아니라 전 연령대의 이용객들이 자유롭게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도서관 이용자면 누구나 견학할 수 있으며, 이곳에 비치된 재료와 도구를 이용해 창작활동을 하는 이용 견학도 가능하다.

다만 도서관 누리집에서 시간대별 사용 신청을 해야 한다.

도서관 측은 이번 '열린 이도의 날'에 12-16세 청소년 기획단 1기가 만든 '이도' 홍보물을 전시하고 기획단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 기획단 프로그램은 '이도' 현장 방문 또는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30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열린 이도의 날을 통해 청소년들이 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도서관 이용자들과 세대를 아울러 즐겁게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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