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등록번호만 바꿨을 뿐인데…방역 지원금 환수 부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업자등록번호를 바꿨다는 이유만으로 소상공인에 지급했던 코로나 방역 지원금을 환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행정 심판 결과가 나왔다.
A씨는 단지 어선을 증톤하는 과정에서 잘못 알고 사업자등록을 변경했을 뿐이라며 지난해 11월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사업자등록번호를 바꿨다는 이유만으로 소상공인에 지급했던 코로나 방역 지원금을 환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행정 심판 결과가 나왔다.
30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에 따르면 어업인 A씨는 지난 2021년 4월 어선의 톤수를 늘렸다. 이같은 단순 어선 변경은 사업자등록을 새로 신청할 필요가 없었지만, 이를 모른 A씨는 기존 어선은 폐업 신고하고 새 사업자등록번호를 받았다.
이후 A씨는 2022년 1월과 2월 소상공인진흥공단에 '코로나 방역 지원금'을 신청했다. 공단은 A씨에게 1·2차 방역 지원금으로 각각 100만원과 300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작년 10월 공단은 A씨의 기존 사업이 2021년 5월 폐업 처리된 점을 확인, 폐업일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A씨에게 지원금을 반납하라고 통보했다.
A씨는 단지 어선을 증톤하는 과정에서 잘못 알고 사업자등록을 변경했을 뿐이라며 지난해 11월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심위는 "사업체의 연속성을 인정할 수 있는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지 사업자등록증 상의 폐업일을 기준으로 방역 지원금의 환수를 결정한 공단의 처분은 부당하다"며 환수를 결정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처분을 취소했다.
redfla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요리예능' 원조 "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는 겸손해야"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