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복귀 전공의 불이익 최소화…의료개혁은 전공의 위한 것"

성서호 2024. 5. 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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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지 100일이 넘은 가운데 정부가 이제라도 복귀하는 전공의들에게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오늘 회의를 비롯해 앞으로 제도 개선안에 대한 심층적이고 속도감 있는 논의를 통해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완수하겠다"며 "정부는 의대 증원뿐만 아니라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도록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의료 개혁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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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주재하는 조규홍(오른쪽) 장관 [보건복지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지 100일이 넘은 가운데 정부가 이제라도 복귀하는 전공의들에게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49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렇게 밝혔다.

조 장관은 "의료개혁은 국민과 전공의 모두를 위한 것으로, 정부는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책임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 투자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복귀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구체적인 구제책을 마련하기 어려우므로 환자와 본인 자신을 위해 복귀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집계한 결과, 이달 28일 기준 수련병원 211곳에서는 전체 전공의의 7.1%인 973명만 출근 중이다.

정부는 이날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원회'의 2차 회의를 열고 의료사고 감정과 조정·중재 절차 개선방안 등을 논의한다.

조 장관은 "오늘 회의를 비롯해 앞으로 제도 개선안에 대한 심층적이고 속도감 있는 논의를 통해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완수하겠다"며 "정부는 의대 증원뿐만 아니라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도록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의료 개혁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복지부가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한 결과, 29일 현재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의 평균 입원환자는 전주보다 3.4% 증가한 9만4천622명(평시 대비 98.6%)이었다.

전체 종합병원에서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천73명(평시 대비 96%)으로 0.1% 늘었다.

응급실은 전체 408곳 중 390곳(95.6%)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8곳이다.

전주와 비교했을 때 28일 기준 응급의료기관 내원환자 중 중증·응급환자와 경증 환자는 각각 2.5%, 2.6% 감소했고, 중등증(중증과 경증 사이) 환자는 3.1% 증가했다.

2월 1주차와 비교하면 중증·응급환자는 9.7%, 경증환자는 16.6% 줄었고, 중등증 환자는 3.7% 늘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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