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수호VS명세빈-김주헌, 살얼음판 '천도재 쓰리샷' 현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건(수호)이 민수련(명세빈)-최상록(김주헌)과 의중을 알 수 없는 회동을 가진 '살얼음판 천도재' 현장이 공개됐다.
종합편성채널 MBN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세자 자리를 둘러싼 극강의 아귀다툼과 수호, 홍예지의 안타까운 로맨스가 불붙으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건은 대비 민수련과 최상록에 의해 대역죄인의 누명을 벗지 못한 채 세자에서 수성대군으로 강등당했다. 더불어 최상록은 딸 최명윤(홍예지)에게 자신이 부인을 죽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철천지원수 사이인 수호와 명세빈-김주헌이 한자리에 모인 '살얼음판 회동 쓰리샷'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극 중 이건과 민수련, 최상록이 민수련의 죽은 아들 광창대군의 천도재를 위해 만난 장면. 이건은 엄숙한 자세로 천도재에 집중하고, 그런 이건의 옆에서 민수련이 간절히 기도하며 죽은 아들의 명복을 빈다. 그러나 최상록은 한 발짝 뒤에서 이건을 유심히 바라보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이내 최상록이 뭔가 떠오른 듯 김상궁(박성연)을 불러 황급히 지시하고, 이건은 그런 최상록의 행태를 은밀히 살피며 미묘하고 날카로운 표정을 짓는 것. 과연 좋은 마음으로 모일 리 없는 세 사람이 한곳에 모인 사연은 무엇인지, 이건이 민수련-최상록을 향해 묘한 눈빛을 드리운 이유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수호와 명세빈, 김주헌은 '동상이몽 회동' 장면을 통해 완벽한 연기 합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촬영 시작 전, 세 사람은 세트장 장식을 가지고 함께 장난치는 등 웃음이 만개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촬영에 돌입하면 각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수호는 의중을 드러내지 않는 눈빛을, 명세빈은 어느새 눈물을 글썽이는 열연을, 김주헌은 날 선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면모를 드러내며, 서로를 향해 살벌한 경계를 드리운 원수로 돌변해 팽팽한 긴장감으로 현장을 꽉 채웠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수호-명세빈-김주헌이 무서운 감정 이입으로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생동감을 높이고 있다"라며 "속고 속이는 심리전까지 펼쳐질 이번 주 15, 16회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세자가 사라졌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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