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쪽방촌 일대 대변신…33층 업무시설·18층 공공임대주택 들어선다

시흥4동·신림7구역 재개발로
1170가구·1402가구 들어서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위치도

서울 남대문 쪽방촌에 지상 33층 높이의 업무시설과 18층짜리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사이 쪽방촌 밀집 지역으로 2021년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쪽방 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게 임대주택을 우선 건설하고 입주 이후 본건물 철거와 공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양동구역 제11·12지구에는 지상 33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개방형 녹지가 들어선다. 또 기부채납으로 지하 4층∼지상 18층에는 공공임대주택·사회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또 전날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시흥4동 810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일대 노후 주택지에 최고 35층 높이, 1170가구(임대주택 225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는 제1종·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34.54%로 완화한다. 구역명은 ‘시흥1구역’으로 변경한다.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대한 ‘신림동 675번지 일대 신림7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곳은 지하2층~지상 25층, 26개 동, 총 1402가구로 재개발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한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서울시민을 위한 주택공급도 탄력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