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안과질환 신약개발사 '아이바이오텍' 4조에 인수

황재희 기자 2024. 5. 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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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사 MSD가 안과질환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아이바이오텍(Eyebiotech, 이하 아이바이오)을 30억 달러(한화 약 4조1130억원)에 인수하며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선다.

30일 MSD 및 외신에 따르면, MSD는 지난 29일 자회사를 통해 비상장 생명공학기업 아이바이오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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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금으로 13억 달러 지급…3분기 인수완료
[서울=뉴시스] MSD가 안과질환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아이바이오텍을 인수한다. (사진=MSD 홈페이지) 2024.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글로벌제약사 MSD가 안과질환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아이바이오텍(Eyebiotech, 이하 아이바이오)을 30억 달러(한화 약 4조1130억원)에 인수하며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선다.

30일 MSD 및 외신에 따르면, MSD는 지난 29일 자회사를 통해 비상장 생명공학기업 아이바이오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MSD연구소 책임자 딘 리 박사는 “데이비드 가이어 박사와 토니 아다미스 박사가 이끄는 아이바이오 팀은 획기적인 안과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있어 강력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망막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이바이오는 망막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망막 혈관 누출과 관련된 시력 상실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임상 및 전임상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망막 질환은 내혈액망막장벽(iBRB) 염증과 파괴로 인해 혈관 투과성과 주변 망막 조직으로의 누출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혈관 누출은 당뇨병성 황반부종(DME)과 신생혈관 연령 관련 황반변성(NVAMD)을 비롯한 망막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바이오 주요 후보물질인 ‘Restoret’(EYE103)은 망막 혈관 질환의 누출을 제거해 혈액-망막 장벽을 복원하고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단백질이 세포 표면의 수용체에 결합해 시작되는 신호전달 경로의 한 부류인 Wnt 경로에 작용하는 유리체 내 주사로 투여된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신생혈관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b/2a상 AMARONE 연구의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DME 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 2b/3상 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바이오 데이비드 R. 구어 CEO(최고경영자)는 “아이바이오는 망막 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했다.

이번 인수는 MSD 파이프라인 보강 외에도 안과 분야에서 MSD의 입지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MSD는 아이바이오의 모든 발행 주식을 인수하기 위해 현금 13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향후 개발, 규제, 상업화 관련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최대 17억 달러를 추가 지급하게 된다. 인수는 오는 3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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