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40 경단녀, 디지털 특화 무료 교육 받고 새 출발"

박대로 기자 2024. 5. 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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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디지털 분야 직무로 새 출발할 수 있도록 다음달 5일부터 디지털 특화과정 교육생 135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특화 교육과정에 참여하면 유사 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도 수강을 통해 IT분야에 새롭게 진입할 수 있다"며 "교육 이수자는 1년여간 사후 관리를 통해 취업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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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특화과정, 서울우먼업 인턴십 등 마련
[서울=뉴시스]서울우먼업프로젝트 포스터. 2024.05.30.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디지털 분야 직무로 새 출발할 수 있도록 다음달 5일부터 디지털 특화과정 교육생 135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디지털 특화교육은 정보기술(IT) 분야 경력보유여성과 비전공자가 디지털 신기술분야에 진입해 직장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13억원을 투입한다. 교육과정 개발 등 프로그램 운영비에 8억3000만원, 최신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4억7000만원을 운영기관에 지원한다.

디지털 특화교육 운영기관으로는 23개 여성인력개발기관 중 최종 5개소 8개 과정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다음달 5일부터 교육생 135명을 모집한다. 과정별 15~20명을 뽑는다.

교육 시간은 204~450시간(2~4개월)이다. 선발된 교육생은 디지털특화형 교육센터 최신 컴퓨터 장비를 활용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서울시는 경력보유여성들의 IT분야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IT분야 직무 분석을 통해 선정된 자바·자바스크립트·파이썬 등 프로그래밍언어 과정을 오프라인 과정으로 운영한다.

기술매니저가 실시간 학습 과정을 도와 수료생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교육을 마친 여성들의 취업 연계를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취업 연계를 위해 다음달 4일 IT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 현장 실습과 취업 연계를 위한 기업 명단을 확보한다.

이 밖에 서울시는 3040 경력보유여성이 다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경제 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인턴십' 참여기업과 참여자를 다음 달 3일부터 모집한다.

올해는 '프로젝트형 인턴십'이 도입됐다. 프로젝트형은 인턴 근무 시작 전에 해당 직 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이 제공되는 인턴십 유형이다.

참여 기업은 현재 107개사다.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기업', 기업 역량과 근무 환경이 보장된 '서울형 강소기업',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기술경쟁력을 갖춘 '이노비즈기업' 등 3040 여성의 일·육아 병행이 가능하면서도 기업 역량이 우수한 기업들이다.

서울우먼업 인턴십 참여를 희망하는 경력보유여성은 다음달 3일부터 서울우먼업 누리집(https://www.seoulwomanup.or.kr)에서 참여기업 정보와 상세 직무를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심사 기업 면접을 거쳐 연계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특화 교육과정에 참여하면 유사 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도 수강을 통해 IT분야에 새롭게 진입할 수 있다"며 "교육 이수자는 1년여간 사후 관리를 통해 취업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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