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루 감독과 연장계약 ... 5년 7,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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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현재의 지도 체제를 장기간 이어간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터란 루 감독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루 감독과 계약기간 5년 7,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루 감독은 클리퍼스의 구성이 들쑥날쑥한 상황에서도 팀을 꾸준히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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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현재의 지도 체제를 장기간 이어간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터란 루 감독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루 감독과 계약기간 5년 7,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연간 1,400만 달러의 상당한 규모다. 리그에서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지도자가 그리 많지 않기에 규모와 기간 면에서 손꼽히는 계약이다. 최대 2028-2029 시즌까지 동행한다.
이번 계약으로 루 감독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 대열에 들어섰다. 지난 여름에 먼티 윌리엄스 감독(디트로이트)가 6년 7,850만 달러의 계약을 품었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마이애미)는 8년 1억 2,000만 달러의 계약을 받아들였다. 스티브 커 감독(골든스테이트)도 2년 3,500만 달러로 계약을 연장했다.
이중 루 감독의 연봉이 가장 많은 것은 아니나 기간 대비 결코 적지 않은 규모다. 최근 계약을 맺은 스포엘스트라 감독과 커 감독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커 감독의 경우 계약기간이 3년 이내인 것을 고려하면, 기간으로 보더라도 최근에 계약을 맺은 지도자 중 단연 손꼽힌다.
루 감독은 이번에 연장계약이 유력했다. 클리퍼스도 그와 함께 하길 바랐다. 클리퍼스가 이번에 대형 계약을 안기면서 지도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루 감독은 클리퍼스의 구성이 들쑥날쑥한 상황에서도 팀을 꾸준히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다. 감독으로 부임한 첫 해 팀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3-2014 시즌에 처음으로 클리퍼스 코치진이 됐다. 닥 리버스 감독(밀워키)이 클리퍼스로 건너올 때 함께 했다. 한 시즌 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긴 그는 이듬해에 감독이 됐다.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 2019-2020 시즌에 다시 리버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마찬가지로 다음 해에 지휘봉을 잡았다.
클리퍼스에서 최근 네 번의 정규시즌에서 318경기에서 184승 134패를 수확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30경기에서 13승 17패에 그쳤다.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빈도가 적지 않았기 때문. 이로 인해 중요한 시기에 온전하게 전력을 꾸리지 못한 이유가 컸다.
이번 시즌에는 51승 31패로 선전했다. 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장 높은 승률을 거뒀다. 클리퍼스는 지난 2016-2017 시즌 이후 오랜만에 50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레너드가 부상을 당했고,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부재로 전력이 약해진 클리퍼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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