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1·3라운드 신인 지명권 주고 키움 김휘집 잡았다 왜?

키움 김휘집이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 9회초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우익수 플라이 아웃.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NC가 2025시즌 신인 지명권 2장(1·3라운드)을 키움에 주고 내야수 김휘집(22)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주전 2루수 박민우가 어깨 통증으로 이탈하면서 생긴 내야 공백을 메우려는 것으로 읽힌다. 여기에 김휘집은 장타력을 갖고 있어 공격력도 보강할 수 있다.

NC는 30일 키움과 신인 지명권 2장과 김휘집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2021시즌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휘집은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키움 내야를 이끌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데뷔 첫해인 2021년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29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며 통산 307경기에서 타율 0.227 22홈런 120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70을 적었다.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첫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올해는 51경기에서 타율 0.230 5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

NC 임선남 단장은 “김휘집은 파워툴을 가지고 있는 내야수로 어린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이고, 아직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2루수, 유격수,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하여 내야진 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휘집은 이날부터 팀에 합류한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