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신항·배후철도 ‘삼중항 도시로’…부산 트라이포트 용역 착수
부산시는 내년 6월까지 ‘글로벌 물류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트라이포트 혁신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용역은 7억5600만원 규모로 삼일회계법인·법무법인 세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맡았다.
이번 용역은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공항·항만·철도를 연계한 부산형 트라이포트(삼중항·三重港) 혁신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부산형 트라이포트 모델 정립, 맞춤형 제도 및 특구 운영체계 구축, 협치체계 구축 및 신산업 발전 등 3대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이번 용역에서 물류산업 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상, 배후철도 등 항공·항만·철도가 연계된 부산형 트라이포트 모델을 개발한다. 트라이포트 국제물류특구와 경제특구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가 특구 지정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협치(거버넌스) 체계 구성안을 마련한다. 기업활동에 방해되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투자유치 및 신산업 발전방안도 마련한다.
앞서 지난 23일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 대학교수, 연구기관 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용역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 조삼현 동의대 교수는 트라이포트 정체성 구축과 물류산업 전방위에 걸친 연계성 검토, 사업모델 발굴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천곤 산업연구원 박사는 신사업 발굴·발전에 무게를 두고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종균 동명대 교수는 연구개발 분야의 실현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태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가덕도신공항과 공항·항만·철도가 연계된 부산형 트라이포트 혁신전략을 마련하고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과 부산시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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