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聯·알제리은행協… 양국 금융 협력 `맞손`

은행연합회가 30일 알제리은행협회와 양국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은행연합회는 2018년과 지난해 알제리를 방문해 알제리은행협회와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국은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 내용은 △디지털금융·전자결제·금융교육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은행 및 금융산업 관련 경험·사례 교환 △공동 프로젝트 활성화 등이다.

아프리카에 진출해 영업 중인 국내 은행은 아직까지 없지만, 향후 진출을 모색할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국내 은행들은 거대 인구시장 및 풍부한 광물자원 등 잠재력을 지닌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에 체결한 알제리은행협회와의 MOU는 아프리카 은행협회와 맺은 첫 번째 MOU로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내달 4일부터 이틀간 개최될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맞추어, 은행권도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