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릭 감독, 바르셀로나에 '2-8 대패' 굴욕 선사→4년 뒤 바르사 부임...2026년까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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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 굴욕은 안겨줬던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바르셀로나와 플릭 감독은 2026년 6월 30일까지 바르셀로나를 지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플릭 감독은 독일 대표팀 경질 이후 팀을 찾지 못했고 바르셀로나에 부임하게 됐다.
플릭 감독은 뮌헨에서 트레블을 이뤄냈던 시절에 바르셀로나에 굴욕을 안겨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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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바르셀로나에 굴욕은 안겨줬던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바르셀로나와 플릭 감독은 2026년 6월 30일까지 바르셀로나를 지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을 데려옴으로써 그의 높은 팀 압박과 강렬하고 대담한 플레이 스타일로 잘 알려진 감독을 선택했다. 플릭 감독은 클럽 수준과 세계적인 수준에서 큰 성공을 가져왔고 거의 모든 승리를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플릭 감독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건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을 맡으면서였다. 2019-20시즌 뮌헨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리그 우승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결국 니코 코바치 감독이 물러나고 플릭 감독이 후임으로 왔다.
시즌 중도에 부임했던 것이기 때문에 플릭 감독이 어느 정도 봉합만 해도 성공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플릭 감독은 봉합을 넘어서 최고의 성적을 이뤄냈다. 뮌헨은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DFB-포칼도 정상에 올랐다.
플릭 감독의 뮌헨은 승승장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1-0으로 제압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2012-13시즌 이후 뮌헨의 두 번째 트레블을 이룩했다. 이후 UEFA 슈퍼컵, DFL-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6관왕이라는 대업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에도 뮌헨은 이끌고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뮌헨을 떠났다. 이후 플릭 감독은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독일 내에서 좋은 평가롤 받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다. 독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코스타리카,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많은 전문가들이 스페인과 독일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점쳤다.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독일은 일본과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후 스페인과 1-1로 비기고, 코스타리카를 4-2로 이기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일본이 스페인을 잡아버리면서 조 3위로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독일의 부진은 계속됐다. 독일은 이탈리아, 헝가리, 잉글랜드와 함께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리그 A 3조에 속해 있었다. 조별리그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플릭 감독이 경질된 결정적인 계기는 9월 A매치였다. 독일은 일본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월드컵에서의 복수를 다짐했다. 하지만 계획과 달리 1-4로 참패를 당했다. 이 경기로 인해 플릭 감독은 경질됐다. 독일 대표팀 역사상 첫 경질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플릭 감독은 독일 대표팀 경질 이후 팀을 찾지 못했고 바르셀로나에 부임하게 됐다. 플릭 감독은 뮌헨에서 트레블을 이뤄냈던 시절에 바르셀로나에 굴욕을 안겨준 기억이 있다. 2019-20시즌 UCL 8강에서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2-8 대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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