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부상 이상무' 시너, 베테랑 가스케 완파하며 롤랑가로스 3회전 진출

박상욱 2024. 5. 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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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부상으로 롤랑가로스 출전이 불투명했던 야닉 시너(이탈리아, 세계 2위)가 무실세트 2연승을 기록하며 3회전에 올랐다.

시너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필립 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프랑스 베테랑 리차드 가스케(세계 123위)에게 6-4 6-2 6-4로 2시간 14분만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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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하며 포핸드를 구사하는 시너

고관절 부상으로 롤랑가로스 출전이 불투명했던 야닉 시너(이탈리아, 세계 2위)가 무실세트 2연승을 기록하며 3회전에 올랐다.

시너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필립 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프랑스 베테랑 리차드 가스케(세계 123위)에게 6-4 6-2 6-4로 2시간 14분만에 승리했다.

시너는 5번의 브레이크 기회 중에서 3번을 브레이크로 연결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고 3세트에서 이날 경기 첫 브레이크를 내줬지만 더 이상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너는 서브에이스 8개, 위너 38개로 각각 0개, 18개를 기록한 가스케를 압도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시너는 클레이시즌 돌입 전까지 출전한 4개 대회(호주오픈, 로테르담, 인디언웰스, 마이애미)에서 인디언웰스 BNP파리바오픈 4강 탈락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시너는 클레이시즌에서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고 마드리드오픈 8강 이후 고관절 부상의 여파로 인해 자국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 로마오픈을 건너뛰고 롤랑가로스에 출전했다.

시너가 1,2회전에서 무실세트로 3회전에 진출하며 부상 우려를 완화했지만 이번 경기 3세트에서 다소 신체적인 불편함을 노출한 점은 이후 상위 라운드에서 톱 선수를 상대로 4,5세트 장기전을 치르는데 불안 요소로 보여진다.

시너의 3회전 상대는  파벨 코토프(러시아, 세계 56위)다. 코토프는 2015년 우승자 출신으로 경력 황혼기를 맞은 39세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세계 98위)를 3시간 40분 접전 끝에 7-6(5) 6-4 1-6 7-6(5)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시너의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3위)는 같은 날 예선을 뚫고 생애 첫 롤랑가로스 본선에 오른 제스퍼 드 용(네덜란드, 세계 176위)에게 3세트를 내주며 위기가 있었지만 침착하게 경기력을 회복하며 6-3 6-4 2-6 6-2로 승리했다.

알카라스는 "매 경기, 매 포인트, 매 라운드마다 매우 집중해야 한다. 내가 1위이고 상위 100위권 밖의 선수와 경기해도 상관없다. 이겨내고 싶다면 최선을 다해 플레이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다른 코트에 비해 공의 스피드가 감소하고 높게 튀는 클레이코트는 그 특성상 네트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적고 스트로크 플레이가 많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마흔번이 넘는 네트플레이를 시도하며 경기 양상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알카라스가 41번 시도해 27번 성공했으며 드 용은 48번 시도해 31번을 포인트로 연결했다.

알카라스는 두 세트를 선취했지만 3세트에서 4번의 세트 중 가장 많은 15개 언포스드 에러를 범하며 집중력을 잃었다. 4세트에서 공격적인 세컨드 서브 리턴 전략을 사용한 알카라스는 드 용의 세컨드 서브 10개 중 9개를 포인트로 연결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드 용은 첫 그랜드슬램 본선 무대에서 전 세계 1위를 상대로 알카라스와 맞수를 이룰 정도의 정교한 드롭샷과 네트 플레이를 보여줬고 코트 위에 수차례 구르는 허슬 플레이를 선보이며 차기 톱100 선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권순우(세계 494위)와 세바스티안 코르다(미국, 세계 28위)의 2회전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30일로 연기된 가운데 권순우가 2회전에서 승리할 경우 알카라스와 3회전에서 만난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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