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공-뜬공-뜬공-뜬공-땅볼-뜬공-뜬공-병살…최근 10G 2할→외인 타자 타점 꼴찌라니, 삼성 13억 韓 신입생이 잠잠하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5. 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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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맥키넌이 잠잠하다.

삼성의 데이비드 맥키넌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KBO리그 신입 외국인 선수에게 줄 수 있는 금액을 꽉 채워 계약했다.

어느덧 맥키넌의 시즌 타율은 0.316 59안타 4홈런 22타점 22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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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맥키넌이 잠잠하다.

삼성의 데이비드 맥키넌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KBO리그 신입 외국인 선수에게 줄 수 있는 금액을 꽉 채워 계약했다.

1994년생으로 2017년 드래프트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빅리그 통산 22경기에서 타율 0.140 6타점을 올렸으며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357경기 타율 0.294 36홈런 210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맥키넌.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 맥키넌. 사진=김영구 기자
2023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면서 127경기 타율 0.259 120안타 15홈런 50타점 50득점을 장타율 0.401 출루율 0.327을 기록했다. 한방을 기대했다.

아시아야구를 한 번 경험해서 그런 것일까. 시즌 초반부터 뜨거웠다. 3월 8경기 타율 0.324 11안타 1홈런 6타점 3득점. 3월 8경기 가운데 단 한 경기(3월 29일 대구 SSG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안타를 때렸다.

이후 아내의 출산으로 미국에 다녀오느라 4월 첫째주 경기를 건너 뛴 맥키넌은 4월 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복귀했다. 자신이 자리를 비웠을 당시 팀이 연패에 빠지느라 미안한 마음이 컸다던 맥키넌은 돌아오자마자 맹타를 휘둘렀다. 4월 타율이 무려 0.391. 무려 4할에 육박한다. 27안타 2홈런 9타점 10득점.

다만 아쉬운 점은 장타. 4월 한 달 동안 장타는 단 5개였다. 2루타 3개, 홈런 2개. 그렇지만 김영웅, 구자욱, 이성규 등이 장타력을 뽐내고 있었기에 크게 우려를 사지는 않았다.

삼성 맥키넌. 사진=천정환 기자
그러나 최근 들어서 장타뿐만 아니라 안타 소식도 잘 들려오지 않는다. 5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KBO리그 데뷔 후 첫 4안타 경기를 만들며 폭발력을 뽐냈다. 또 5월 18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KBO리그 무대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는 5월 26일 부산 롯데전 3안타를 제외하고, 모두 무안타다. 최근 10경기 타율 0.200.

28일과 29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아쉬운 결과만을 만들어냈다. 28일에 시즌 첫 5번타자로 나선 가운데 2회 2루수 파울 플라이, 4회 무사 1루 좌익수 뜬공, 5회 2사 1, 3루 1루수 파울 플라이, 8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9일에도 아쉬웠던 건 마찬가지. 4번타자로 나선 가운데 2회 3루 땅볼, 3회 2사 2, 3루 중견수 뜬공, 5회 1루수 파울 플라이, 7회 1사 1, 3루 병살타. 2경기에 세 번의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어느덧 맥키넌의 시즌 타율은 0.316 59안타 4홈런 22타점 22득점. 3월 27일 잠실 LG전 이후 처음으로 3할 1푼대로 떨어졌다. 5월 타율도 0.250.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빼어난 기록이라고도 볼 수 없다. 또 10명의 외인 타자 가운데 타점 꼴찌다. 외인 타자 타점 1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의 43타점과 21타점이나 차이가 난다. 득점권 타율이 0.278로 3할이 되지 않는다.

삼성 맥키넌.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 맥키넌. 사진=김재현 기자
삼성은 최근 10경기 3승 7패와 4연패 늪에 빠져 있다. 물론 아직 순위도 4위고, 2위 LG 트윈스와도 불과 2.5경기 차다. 더 높이 가려면 외인 타자 맥키넌의 한방이 필요하다.

맥키넌이 잠에서 깨어나와 팀을 구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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