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세상 떠난 뒤…73세 할머니 "검정고시 합격" 빛나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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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졸 검정고시에서 73세의 나이로 합격한 할머니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9일 발표된 2024년 제1회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에 73세의 박영희 씨(충남 서산)가 이름을 올렸다.
학업에 대한 열망 덕에 지난 2022년 12월 검정고시 공부를 시작한 박 씨는 지난해 9월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올해 5월 고졸 검정고시까지 연이어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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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졸 검정고시에서 73세의 나이로 합격한 할머니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9일 발표된 2024년 제1회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에 73세의 박영희 씨(충남 서산)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무료 검정고시 학습사이트를 통해 독학해 이번 고졸 검정고시 합격장을 안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딸들은 교육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자라왔고 이에 학업에 대한 열망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뉴스1에 "어릴 때 왜 오빠들처럼 학교에 보내주지 않느냐고 부모님께 따졌었다"며 "나는 내 자식이 생기면 아들딸 차별 말고 똑같이 가르쳐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당시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몇 해 전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친구를 따라 평생학습관에 갔다가 검정고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남편을 보낸 후 우울했던 마음이 공부에 집중하면서 나아졌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검정고시를 치르기 위해 컴퓨터도 난생처음 배웠다.
학업에 대한 열망 덕에 지난 2022년 12월 검정고시 공부를 시작한 박 씨는 지난해 9월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올해 5월 고졸 검정고시까지 연이어 합격했다.
그는 "60대까지는 정말 할 만하고 70대도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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