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오너家, 상속세 해결 합심

강민성 2024. 5. 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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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창업주 가족인 대주주 4인(송영숙,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은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상속세 해결을 위한 구체적 재원 마련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고(故) 임성기 회장이 지난 2020년 8월 타계하면서,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주현·종훈 등 세 자녀는 임 회장이 보유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2308만여 주(당시 지분율 34.29%)를 상속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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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창업주 가족인 대주주 4인(송영숙,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은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속세 해결을 위한 구체적 재원 마련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고(故) 임성기 회장이 지난 2020년 8월 타계하면서,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주현·종훈 등 세 자녀는 임 회장이 보유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2308만여 주(당시 지분율 34.29%)를 상속받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약 5400억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 부담을 안게 됐다.

이들은 상속세를 5년 동안 분할해서 납부하기로 과세당국과 협의가 됐고, 지난 3년 동안 두 차례 상속세를 납부했다. 현재 남아있는 상속세는 약 2644억원으로, 이들은 700억원 규모의 3차 상속세 납부를 연말까지 미룬 상태다.

송 회장과 자녀들이 보유지분을 담보로 받은 대출도 4000억원이 넘는 데다 주가가 상속 시점에 비해 많이 하락해 추가 주식담보 대출 여력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주가 하락으로 담보 비율이 떨어지면서 대주주 지분에 대한 강제 반대 매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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