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누도 논란’ 한 달 지나서…김동연 지사 “확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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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에서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대상을 받으며 특별자치도 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진 가운데 김동연 경기지사가 한 달여 만에 직접 설명에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밤 9시30분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방송에서 "평화누리특별자치도는 확정된 이름이 아니"라며 "국회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공식 명칭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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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7천명 넘는 주민 동의 받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에서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대상을 받으며 특별자치도 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진 가운데 김동연 경기지사가 한 달여 만에 직접 설명에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밤 9시30분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방송에서 “평화누리특별자치도는 확정된 이름이 아니”라며 “국회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공식 명칭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 이름을 두고 경기북부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었고, 급기야 경기도민청원에는 ‘평화누리자치도(경기북도 분도)를 반대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30일 기준 4만7천명이 넘는 주민의 동의를 받았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해 “(이름이)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특별자치도 추진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경기북부 규제 해제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며 “경기도를 쪼개는 게 아니라 경기북부의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 등을 중심으로 31일 경기도민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은 애초 계획됐던 1시간을 훌쩍 넘겨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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