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전통 오일장 35년 만에 부활…6월 8일 개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태안에서 전통 오일장이 35년 만에 부활한다.
30일 태안군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오후 2시 태안읍 동부시장과 서부시장의 접점인 '걷고 싶은 거리'에서 오일장 개장식이 열린다.
태안군은 오일장 주변 시장·상가들의 독자 브랜드 상품과 협업 기획상품 개발 등을 유도해 원도심 상권 모두가 공생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 오일장을 관광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에서 전통 오일장이 35년 만에 부활한다.
30일 태안군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오후 2시 태안읍 동부시장과 서부시장의 접점인 '걷고 싶은 거리'에서 오일장 개장식이 열린다.
태안 오일장은 끝자리가 3과 8인 날(3·8·13·18·23·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장터에는 자바라 부스 20개(40개 점포)와 파라솔 15개(15개 점포)가 설치되는데, 대부분 태안 지역 상인들이 점포를 운영한다.
장이 서는 날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걷고 싶은 거리 일대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태안에서는 1989년까지 현재의 동부시장 인근에서 오일장이 성행했다.
당시 오일장은 농촌 경제의 중심이자 주민들이 농산물과 생필품을 교환하는 장소였으며, 동시에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교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태안군은 오일장 주변 시장·상가들의 독자 브랜드 상품과 협업 기획상품 개발 등을 유도해 원도심 상권 모두가 공생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 오일장을 관광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만 사고파는 장소가 아닌 역사와 문화의 공간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지역 문화의 가치를 최대한 살리고 생동감 넘치는 오일장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시장의 역사는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18년 공설시장으로 허가받아 1970년대 전까지 태안읍사무소 부근 골목에 자리 잡았던 구시장, 1970년대 이후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상가 건물을 개축하고 들어선 신시장, 터미널 하차장에 열린 노점상인 도깨비시장 등 변화를 거쳐왔다.
신시장은 오늘날의 동부시장으로, 도깨비시장은 서부시장으로 각각 자리 잡았다.
cobr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요리예능' 원조 "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는 겸손해야"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