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리릭’ 출시
[IT동아 김동진 기자] 제네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자사 첫 순수 전기 SUV ‘리릭(LYRIQ)’을 공식 출시했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최초로 적용해 만든 리릭은 최대 출력 500마력 성능에 완충 시 465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캐딜락은 리릭 출시를 기념해 서울 강남에 위치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아틀리에 리릭’으로 리뉴얼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차량 홍보에 나선다.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 탑재…최대 출력 500마력·완충 시 465km 거리 주행 가능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 SUV인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이 최초 탑재된 차량이다. 리릭은 얼티엄 플랫폼을 바탕으로 4륜구동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완전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를 465km까지 끌어 올렸다.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도 지원해 약 10분 충전으로 약 1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리릭은 듀얼 모터를 바탕으로 최대 출력 500마력, 62.2kg·m의 힘을 발휘한다.
리릭은 주행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투어 ▲스포츠 ▲스노우 ▲마이모드 등 4가지 드라이브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 중 발생하는 차량의 소음을 3축 가속 센서(3-axis Accelerometers)와 차량 내부의 마이크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실내 소음을 상쇄하는 음파를 만드는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Next-Generation Active Noise Cancellation), 가속 페달을 통해 전달되는 힘에 따라 자연스러운 EV 사운드를 만들어주는 EV 사운드 인핸스먼트(EV Sound Enhancement) 등의 기술도 적용됐다.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에 크롬 그릴 대신 블랙 크리스탈 쉴드를 적용해 유니크한 그릴 패턴을 볼 수 있다. 탑승자가 리릭에 접근하거나 잠금을 해제하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웰컴 시그널인 ‘코레오그래피 라이팅(Choreography Lighting)’도 화려하다.
전면에 위치한 캐딜락 로고와 블랙 크리스탈 쉴드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코레오그래피 라이팅은 9개의 개별 LED로 구성된 수직형 헤드램프를 따라 빛이 아래로 흐르는 모습을 보인다.
캐딜락 헤리티지 모델의 디테일을 재해석해 디자인한 후면부는 리어 윈드쉴드 아래에서 시작해 C필러를 따라 루프까지 이어지는 리어 램프와 하단부로 이어지는 직선형 리어 램프와 맞물려 리릭만의 유니크한 외관을 형성한다.
리릭의 트렁크 용량은 793리터이며, 2열을 접을 시 1772리터까지 확대된다.
리릭의 외관 컬러는 ▲아젠트 실버 메탈릭(Argent Silver Metallic) ▲스텔라 블랙 메탈릭(Stellar Black Metallic) ▲크리스탈 화이트 트라이코트(Crystal White Tricoat) ▲오플런트 블루 메탈릭(Opulent Blue Metallic) ▲래디언트 레드 트라이코트(Radiant Red Tricoat) 등 5가지다.
리릭의 실내에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형태의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33-inch Curved Diagonal Advanced LED Display)가 탑재됐다. 알루미늄과 원목, 나파 가죽(Napa Leather) 등의 고급 소재도 적용됐다.
9K의 초고화질 해상도를 지닌 33인치 커드브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터, 배터리 등 핵심 구동 요소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리릭에 적용된 다양한 옵션 제어도 가능하다.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는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뉜다. 스티어링 좌측 영역에서는 트립 및 헤드램프 제어가 가능하며 휠 안쪽 클러스터 영역에서는 속도 및 구동력, 배터리 잔량, 회생제동 수준 등 주행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우측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영역에서는 차량 기능 설정 및 편의 옵션 설정을 포함해 드라이브 모드, 360도 카메라,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폰 프로젝션 기능,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리릭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동시에 차량 상태 정보, 충전 모드 및 충전 상태와 설정, 차량 진단 기능 등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OnStar)가 기본 탑재된다.
캐딜락은 실내 환경에 맞춰 최적화한 AKG™ Studio 오디오 시스템(19개 스피커)을 리릭에 탑재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주행 시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하도록 돕는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를 적용, 전·후방 및 측방 사각지대 경고, 전·후방 자동 긴급 제동,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의 안전 및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리릭은 스포츠(Sport) 단일 트림으로 국내에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1억 696만원(개별소비세 5% 기준)이다. 캐딜락은 지난 5월 23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고 있으며 고객 인도를 오는 7월 중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더 하우스 오브 지엠 아틀리에 리릭으로 리뉴얼
한편 캐딜락은 리릭 출시를 기념해 서울 강남에 위치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을 ‘아틀리에 리릭(Atelier LYRIQ)’으로 리뉴얼해 31일 오픈했다.
캐딜락 관계자는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들의 창의적 발상과 특별한 영감의 순간이 모여 완성된 리릭을 더 많은 소비자들과 특별한 방식으로 공유하고 또 다른 영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아틀리에 리릭’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틀리에 리릭’은 ▲비욘드 존(BEYOND) ▲헤리티지 존(HERITAGE) ▲테크 존(TECH) ▲인스퍼레이션 스테어(INSPIRATION STAIR) ▲리릭 언베일 존(LYRIQ UNVEIL) ▲인터렉티브 존(INTERACTIVE) ▲리릭 디스플레이/포토존(LYRIQ DISPLAY/PHOTO) 등 총 7개의 다른 컨셉으로 구성됐다.
‘아틀리에 리릭’ 1층에 위치한 비욘드 존에는 리릭의 제작 과정에서 서로 다른 요소들이 조화로운 하나의 결과물로 발전하는 순간을 크리에이티브 그룹 ‘아워레이보(OUR LABOUR)’와 협업해 표현한 키네틱 아트가 전시된다.
‘시적인 조각(Lyrical Sculpture)’로 명명된 이 작품은 리릭의 볼드한 바디를 오각형 구조로 표현하고 캐딜락 로고의 몬드리안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프레임을 구성, 리릭의 특별한 디자인과 퍼포먼스, 기술력 등을 표현한다.
헤리티지 존은 리릭의 스티어링 휠에 영감을 준 올드카 드빌(De Ville), 리릭의 독특한 리어램프에 영감을 준 엘도라도(Eldorado)의 선형적 램프, 리릭의 시그니쳐 그릴에 영감을 준 CT6 등 캐딜락의 헤리티지와 리릭의 디자인이 이어지는 점을 한눈에 표현하는 렌티큘러(Lenticular) 액자로 구성된다.
테크 존은 리릭의 배터리, 주행 성능, 인테리어 등 기술력을 상징적인 숫자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2층으로 이어지는 인스퍼레이션 스테어에는 리릭의 라이팅, 디자인, 드라이빙 경험을 주제로 AI 아티스트 김지현 작가와 협업을 통해 완성한 네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아틀리에 리릭’의 2층은 리릭의 웰컴 라이팅 시퀀스 ‘코레오그래피 라이팅’과 리릭의 실제 모델을 관람할 수 있는 리릭 언베일링 존, 리릭의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결합된 모션 감지 인터렉티브 아트 체험이 가능한 인터렉티브 존으로 구성됐다.
리릭을 배경으로 네 컷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포토부스가 설치된 리릭 디스플레이·포토 존도 1층 별도의 공간에 마련됐다.
캐딜락은 ‘아틀리에 리릭’ 방문객들이 각 공간과 리릭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각 요소들을 설명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가이드 해주는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각 공간의 QR코드 촬영을 통해 참여 가능한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며, 현장에서 견적 상담 신청 이벤트 참가를 신청하면 ‘럭키 드로우’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아틀리에 리릭’은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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