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 씌우고 ‘성관계’ 18번 촬영... 아이돌 출신 래퍼, 징역 3년 구형

2024. 5. 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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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출신 래퍼 A씨가 징역 3년을 구형 받았다.

2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판사 홍다선)은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다.

앞서 A 씨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전 연인와의 성관계 장면과 피해자의 신체 주요 부위 등을 18회에 걸쳐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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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출신 래퍼 A씨가 징역 3년을 구형 받았다. 픽사베이

전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출신 래퍼 A씨가 징역 3년을 구형 받았다.

2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판사 홍다선)은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은 "피고인의 죄질이 분명 불량한 점,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참작해달라"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 씨 측 변호인은 "최 씨의 잘못은 엄벌을 받아 마땅하다"면서도 "피고인이 뉘우치고 있고,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 씨 역시 최후 진술에서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나 자신이 얼마나 한심하고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무엇보다도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전 연인와의 성관계 장면과 피해자의 신체 주요 부위 등을 18회에 걸쳐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A 씨는 피해자에게 안대를 쓰고 성관계를 하자고 권유한 뒤 무음 카메라 앱을 이용해 몰래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선고기일은 내달 26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A 씨는 지난 2017년 5인조 아이돌로 데뷔한 뒤 2019년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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