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5월 30일 '한국장 데이' 선포…"콩 발효식품 우수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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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된장을 청국장 아닌 한국장으로 개명하자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는 5월 30일을 한국장의 날(한국장데이)로 정하고 선포식을 개최한다.
경북도는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장(醬) 문화 계승을 통한 장류 산업의 진흥과 세계화를 위해 '경북 한국장 데이'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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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된장을 청국장 아닌 한국장으로 개명하자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는 5월 30일을 한국장의 날(한국장데이)로 정하고 선포식을 개최한다.
경북도는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장(醬) 문화 계승을 통한 장류 산업의 진흥과 세계화를 위해 '경북 한국장 데이'를 연다.
'한국장'이란 콩 발효식품인 장류(된장, 간장, 청국장 등)의 새로운 이름으로, 장류의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해 소비를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았다.
경북은 콩의 주요 산지이자 장(醬)문화에 대한 최초 기록과 대맥장, 소두장 식품명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장데이는 우리 된장의 이름을 '한국장'으로 명명하는 첫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에는 7월 10일 낫또 데이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도의원, 이계호 태초먹거리학교장을 비롯해 도내 장류업체, 우리음식연구회원, SNS서포터즈단, 태초먹거리학교 교육생, 시군 농식품 가공 담당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한국 장의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태초먹거리학교와 공동 기획한 '한국장 챌린지(짱esay~)'를 선보였다. 챌린지는 콩 발효식품을 먹고 인증샷을 찍어 지인에게 사진을 보내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주자는 이철우 도지사와 이계호 학교장으로 대국민 참여를 독려하며 '경북 한국장 데이' 의미도 함께 전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의 장(醬)은 선조들의 지혜와 발효과학이 담긴 국가유산으로 그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도내 장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한국장이 K-푸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농식품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 제조・가공산업에 326억 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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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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