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이어 장수에도 '오물풍선' 추정 물체…경찰‧군부대 "확인 중"

29일 오전 5시 45분께 전북자치도 무주군 무주읍에서 발견된 대남전단 추정 물체(전북소방 제공) /뉴스1

(장수=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에서 무주군에 이어 장수군에서도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과 경찰 등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장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께 장수군 장수읍 동촌리에서 "앞산에 풍선같이 생긴 게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장수경찰서과 7733부대 등은 신고장소인 해당 야산에서 해당 물체를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야산 7부 능선에 해당 물체가 있어 현재 접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전날 오전 5시 45분께 무주군 무주읍 한 마을 전봇대에서 분변이 담긴 풍선이 발견된 바 있다. 해당 풍선에 담긴 물질에 대해서는 현재 35사단과 진안대대 등에서 분석 중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