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운전자들 “핸들 잠기거나 무거워져”…미 당국, 관련 자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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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의 조향(스티어링) 불량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9일(현지시각) 테슬라에 관련 자료 제공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도로교통안전국은 두 차량의 조향 관련 고장 신고 115건을 접수한 이후 테슬라에 자료 제공을 요구했다.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8년 이후 조향 및 서스펜션 문제와 관련해 모두 9차례의 리콜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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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의 조향(스티어링) 불량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9일(현지시각) 테슬라에 관련 자료 제공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이날 누리집에 공개한 테슬라에 대한 통보문에서 7월 24일까지 조향 부분에 관한 기록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자료 요구 대상 차량은 ‘모델3’과 ‘모델와이(Y)’의 2023년 모델 33만4천대다.
도로교통안전국은 두 차량의 조향 관련 고장 신고 115건을 접수한 이후 테슬라에 자료 제공을 요구했다. 도로교통안전국에 접수된 주요 불만 사항은 조향 관련 고장, 조향 ‘멈춤’, 조향 ‘잠김’, 운전대를 돌려 조향을 하는 데 평소보다 더 많은 힘을 들여야 한다는 내용 등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향 장치 관련 경고문이 뜨는 경우도 있었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지난해 7월 모델3과 모델와이 차량의 조향 불량 관련 예비 평가에 착수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번 통보와 관련한 논평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12월 테슬라 내부 자료와 고객, 전직 직원 인터뷰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수만명의 고객이 서스펜션 또는 조향 관련 부품의 조기 고장을 경험한 바 있다고 보도했었다. 테슬라 내부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결함을 알면서도 고장을 고객들의 탓으로 돌렸다고 로이터는 주장했다.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8년 이후 조향 및 서스펜션 문제와 관련해 모두 9차례의 리콜을 실시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캠던에서 안개 낀 도로를 달리던 모델3 차량의 주행보조 장치 에프에스디(FSD)가 철도 건널목의 신호등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해 차량이 열차와 충돌할 뻔한 일이 벌어졌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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