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월세 400만원 이런 집 어때요?” 명상실·음악 감상실 갖춘 그 집 [부동산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피스 빌딩이 늘어선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심장부에 위치한 '에피소드 용산 241'을 찾았다.
큰 창문을 통해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이밖에 업무·모임을 위한 공용 라운지, 서울 조망을 담은 공유 주방 등도 조성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가구 테라스 배치…개방감 극대화
전용면적 13~59㎡의 5개 타입 구성
월 임대료 96만원에서 690만원 수준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오피스 빌딩이 늘어선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한 건물 출입구에서 QR코드를 찍고 입장하자 정면의 미디어월에서 ‘헬로(hello)’라는 환영 문구가 뜬다. 입주민이 사전에 별명과 정보를 등록하면 ‘생일 축하해’, ‘비 소식이 있어’, ‘수고했어 오늘도’ 등 개인 맞춤형 문구가 노출된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심장부에 위치한 ‘에피소드 용산 241’을 찾았다. 에피소드는 종합 부동산 기업 SK디앤디가 운영하는 ‘코리빙하우스’로, 주거 공간뿐 아니라 가구, 가전제품,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서울 성수·신촌·수유·강남·서초 등에 이은 일곱 번째 지점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201가구 규모다.
이번에 선보인 지점의 테마는 ‘서울 섬네일(Seoul Thumbnail)’이다. 서울의 가치를 하나의 건축물에 함축했다는 의미다. 전 가구를 테라스형 구조로 설계했고, 3.7m의 높은 천장고와 호텔식 구조 화장실로 순환형 동선을 유도했다. 공용 공간으로는 명상 공간, 음악 감상실, 라운지, 공유 주방 등을 갖췄다.
▶5개 타입 방…월 임대료는 96만원부터 690만원까지
에피소드 용산은 전용면적 13~59㎡의 5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각 타입 내에서도 총 35개 유닛으로 세분화했다. 가장 먼저 살펴본 전용면적 24㎡의 ‘플랫 타입’은 ‘ㅁ’자 순환형 구조였다. 주방·거실과 침실 사이에 테라스가 있고, 욕실과 화장실은 별도로 분리해 일자로 배치했다. 작지만 유기적인 공간 구조가 돋보였다.
전용면적 49㎡의 ‘알파 타입’은 확 트인 개방감이 특징이다. 큰 창문을 통해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공간은 거실과 침실 역할을 하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분리돼 있었고, 각 공간과 어울리는 테라스가 2개 배치돼 있었다. 이밖에 욕조를 갖춘 건식 화장실, 드레스룸 등도 있었다.
월 임대료는 주택 종류와 보증금에 따라 달라진다. ‘비즈니스 타입’은 96만원에서 290만원, ‘플랫타입’은 150만원에서 200만원, ‘로프트 타입’은 320만원에서 380만원, ‘알파 타입’은 390만원에서 510만원이다. 건물 최고층에 2가구만 있는 펜트하우스 ‘로프트스위트’는 690만원이다. 보증금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수준이다.
일부 가구는 단기로 임대한다. 최소 2주에서 최대 6주 단위로 거주할 수 있다. 가전·가구가 모두 구비된 ‘풀 퍼니시드’ 룸으로 제공된다. 보증금이 없는 대신 임대료가 장기 거주 세대보다 높게 책정됐다. SK디앤디 관계자는 “KTX 용산역과 가까워 업무차 방문해 단기간 거주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명상실·음악 감상실 등 공용 공간 눈길
에피소드 용산은 주거 공간 외에도 공용 시설에 공을 들였다. 기존 지점에 없었던 명상 공간인 ‘결(KYUL)’을 선보였다. 커다란 상자가 복도 한 가운데 떠있는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입구를 통해 들어서면 차분한 돔 형태의 공간이 등장한다. 위를 올려다보면 천장에 작은 원형 구멍이 뚫려 있고, 정상부에서 햇빛이 쏟아진다. 조용히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15층엔 음악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낙(N-AK)’이 있다. 주택 두 개 층을 터서 천장고가 7m에 이르는 웅장한 공간이었다. 영국 최고급 ‘탄노이(Tannoy)’ 스피커와 LP 턴테이블 등을 갖췄다. 벽면을 따라 LP커버가 전시돼 있어 마치 바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다.
10층엔 지인과 교류와 소통을 위한 라운지 공간 ‘잔(J-AN)’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업무·모임을 위한 공용 라운지, 서울 조망을 담은 공유 주방 등도 조성됐다. 저층부에는 상업 공간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다양한 음식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dod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만47세 최강희, 결혼정보회사 등록 “위로 10세-아래로 4세까지 OK”
- 현실판 범죄도시…2000억원대 도박사이트 덮친 경찰이 목격한 '이것'
- 아이돌 출신 래퍼, 무음 카메라로 성관계 장면 불법 촬영…징역 3년 구형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강제추행' 오영수 KBS 출연정지
- 고2가 고3 때리고 옷 벗겨 촬영까지 하곤 “스파링했다”
- ‘대리모 출산’ 패리스 힐튼, 아들 구명조끼도 거꾸로…실수연발
- "버닝썬에 승리 온 날 의식 잃었다" 유명 인플루언서 폭로…사람들이 문 '공갈 젖꼭지'의 정체
- “미쳤어?” 아내 만류에도…이천수, 원희룡 도운 ‘진짜 이유’
- “운 좋은 형제”…동생 ‘로또 1등’ 이어 형도 인생 첫 복권 1등 당첨
- "훈련도 제대로 안해본 여자가"…얼차려 사망 女간부에 '여혐'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