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한혜진, 소개팅 성사되나…"너무나 영광" [라스](종합)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송승헌이 한혜진과의 소개팅 제안에 당황했지만, 긍정의 시그널을 보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송승헌, 이시언, 오연서, 장규리가 출연한 ‘연기꾼들의 전쟁’ 특집으로 꾸며졌다. 오는 6월 방송을 앞둔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서 호흡하며 가까워진 네 사람의 케미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5.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오연서가 차지했다. 그는 과거 걸그룹 ‘LUV’로 데뷔하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4~5개월만에 갑자기 데뷔를 해 약 8개월 정도 활동을 했다고 밝히며 "춤도 노래도 다 너무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시청률은 최고 6.1%까지 치솟았다.
10년 만에 '라스'에 출연한 송승헌은 시작부터 김구라의 과거를 언급하며 뜻밖의 티키타카 토크로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그는 중학생 시절 강수지와 결혼하는 게 꿈이었으며, 노래방 애창곡으로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를 꼽아 '수지 남편' 김국진의 기를 살려 줬다. 장동건, 이병헌, 원빈과 함께 '한류 4대 천왕'으로 활동하던 시절 인기, '원조 변우석'이었던 시절, 한류 드라마 '가을동화'와 영화 '인간중독'의 촬영 비하인드 등 에피소드를 열심히 쏟아냈다.
인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데뷔한 송승헌은 세월이 많이 흘러 어린 친구들은 자신을 잘 모른다는 인지도 굴욕담을 오픈하며 '순풍산부인과'처럼 역주행 인기를 누리기를 바랐다. 그는 절친 소지섭이 배우로 데뷔하기 전 시트콤 촬영장에 놀러 와 신동엽에게 소개했는데, 소지섭을 양아치(?)로 오해한 신동엽의 반응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 SNS에 공개해 화제가 된 부모님의 눈부신 외모와 비주얼로 여고생들의 인기를 누렸던 송승헌의 비연예인 시절 에피소드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김구라는 "잘생긴 사람치고 이렇게 겸손한 사람은 없다"면서 이날 '승헌 바라기'를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은 예능 입담꾼으로 대 활약을 펼쳤다. 절친 한혜진에게 진 마음의 빚을 청산하기 위해 송승헌과 한혜진의 소개팅 주선에 나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이에 송승헌은 "너무나 영광"이라는 답변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시언은 오연서, 장규리에게는 MSG를 듬뿍 곁들인 불만(?)을 터트리며 '찐친 케미'를 자랑했고, 100만 원 기부를 인증했다가 '백시언'이라는 별명을 얻은 일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로 악플 부자가 됐던 사연, 1,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곽경택 감독의 드라마 '친구' 오디션에 합격한 비결 등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2년 만에 '라스'에 출연한 오연서는 집순이인 반전 본캐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국민 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주인공으로 인기를 누린 과거와 극 중 악역 연민정 역을 맡은 이유리의 반전 깜짝 놀란 에피소드, '인생 남주'에 등극한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촬영 에피소드 등을 언급했다.
오연서는 2세대 걸그룹 LUV로 데뷔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학창시절 노안으로 오해를 많이 받았던 사연까지, 솔직 토크를 펼쳤다. 이 밖에 "엄마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았다"며 최근 누적 기부금이 1억 원 이상인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출신 장규리가 MZ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송승헌에게서 세대 차이를 느낀 일화를 쏟아내는가 하면, 송승헌의 숨은 매력을 폭로하며 '송승현 저격수'로 큰 웃음을 안겼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