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백배 경험하고 온 연세대 강지훈, “배울 게 많았다”

광주/이재범 2024. 5. 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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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피드와 슈팅 능력, 제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하퍼(하퍼 존 로렌스 주니어) 선수의 차분함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강지훈(202cm, C)은 29일 조선대와 경기를 앞두고 일본에서 열린 대회를 언급하자 "배울 게 많았다"며 "일본의 스피드와 슈팅 능력, 제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하퍼 선수의 차분함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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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광주/이재범 기자] “일본의 스피드와 슈팅 능력, 제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하퍼(하퍼 존 로렌스 주니어) 선수의 차분함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남자대학 대표팀은 5월 중순 열린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4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했다.

3패를 당할 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나왔고, 문유현(고려대)이 대회 직전 하차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일본 대학 대표팀보다 한 발 앞선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강지훈(202cm, C)은 29일 조선대와 경기를 앞두고 일본에서 열린 대회를 언급하자 “배울 게 많았다”며 “일본의 스피드와 슈팅 능력, 제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하퍼 선수의 차분함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하기 힘들 거라는 예상에도 우승했다고 하자 강지훈은 “팀워크 덕분이다. 우리가 가기 전에 프로 구단, 건국대와 연습경기를 하면서 팀워크를 잘 다진 부분이 우리가 2승 1패를 할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원동력을 밝혔다.

강지훈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1차전에서는 급하게 플레이를 하는 경향이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2차전에서는 뛰지 못하고, 3차전을 앞두고 삼일상고 코치님으로 계셨던 이중원 (대표팀) 코치님께서 궂은일과 쉬운 득점 기회를 살리고, 골밑에서 1대1을 해야 한다고 각인을 시켜주셔서 3차전에서 개인적으로 잘 풀렸다”고 했다.

남자 대표팀이 우승할 수 있는데 이주영과 이동근의 역할이 컸다.

강지훈은 “둘 다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아무래도 감독님, 코치님께서 요구하는 걸 잘 수행해서 일본에서 잘 통했다”고 했다.

이제는 연세대 선수로 대학농구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강지훈은 “이상백배는 끝났다. 앞으로 대학농구리그와 MBC배,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까지 중요한 경기가 남았다.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개인적으로 욕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중거리슛과 포스트업 성공률을 높이고 싶고, 또 돌파도 연습해서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강지훈은 조선대와 맞대결에서 16분 35초 출전해 9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연세대가 104-48로 승리하는데 힘을 실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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