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배 가격 1년새 ‘2배’…밥상물가 들썩

이기영 2024. 5. 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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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적 물가 폭등 속, 원주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치악산 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껑충 뛰어 올랐다.

특히 치악산 배(10개)의 경우 5만3254원으로 지난해 2만405원 대비 두배가 넘는 무려 161% 급등, 최고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곽한성 원주원예농협 공판장지점장은 "치악산 배의 경우 재배농가와 면적까지 감소 추세여서 높은 가격으로 인한 판매 부진까지 지속 겹칠 경우 치악산 배 브랜드 사업 자체가 휘청일 수 있어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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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달 첫 주 서민물가 분석
10개 2만405원→5만3254원
농산물 브랜드 사업 타격 우려

올해 전국적 물가 폭등 속, 원주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치악산 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껑충 뛰어 올랐다. 원주 대표 서민음식 ‘칼국수’도 1년새 1500원 비싸졌다.

원주시가 공개한 서민물가 가격을 분석한 결과, 5월 첫째주 21개 품목 중 13개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5%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치악산 배(10개)의 경우 5만3254원으로 지난해 2만405원 대비 두배가 넘는 무려 161% 급등, 최고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과(10개) 역시 지난해 1만6821원에서 올해 2만7995원으로 66.4% 올랐고 배추와 파 등도 각 36%, 16%로 큰 오름폭을 보였다.

원주쌀 토토미(20㎏)도 지난해 대비 5.4% 오른 6만6475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곽한성 원주원예농협 공판장지점장은 “치악산 배의 경우 재배농가와 면적까지 감소 추세여서 높은 가격으로 인한 판매 부진까지 지속 겹칠 경우 치악산 배 브랜드 사업 자체가 휘청일 수 있어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외식물가도 크게 올랐다. 대표 서민 음식 칼국수의 경우 1그릇당 8583원으로 전년 동기 7083원 대비 21.2%인 1500원 상승했다. 여기에 햄버거 21.5%, 김밥 18.9%, 돈까스 13.4%, 닭갈비 10% 등으로 올랐다.

학성동 식당 대표 A씨는 “높아진 식재료 가격 때문에 메뉴 가격을 어쩔 수 없이 올렸으나 고객 반응이 좋지 않다”며 “고물가가 지속되면 가격을 또 올릴 수 밖에 없어 고민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이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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