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2 "과금 부담 크면 시즌패스와 월정액 우선 고려"

문원빈 기자 2024. 5. 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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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경쟁형 MMORPG 대비 가격은 저렴하지만 구조는 동일해

넷마블 '레이븐2'의 과금 구조도 지금껏 흔히 봐왔던 경쟁형 MMORPG와 다르지 않다. 지난 4월 24일 넷마블이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같은 구조다. 새로운 과금 구조를 기대했던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 달성,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 100만 명 돌파 등 여러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1의 후속작이다.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AAA급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 등이 특징으로 레이븐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자도 과거 레이븐을 잠깐 즐겼던 적이 있다. 오래 즐기진 않았지만 화려한 액션을 강조한 싱글 RPG로 기억한다. 최근 넷마블은 경쟁형 MMORPG로 아스달 연대기를 출시했다. 과거 추억도 있고 같은 회사가 약 1개월 만에 출시하는 경쟁형 MMORPG인 만큼 어떤 부분이 다른지 궁금해서 서버 오픈 직후 접속했다.

- 서버 오픈 직후 접속했을 당시 대기열이 형성됐다

경쟁형 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 과금이다. 과금을 얼마나 하느냐, 얼마나 강한가에 따라 그 재미가 결정된다.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처럼 후판정 시스템이면 컨트롤로 아주 조금은 극복할 수 있겠지만 확인 결과 레이븐2는 선판정 시스템이었다. 스펙이 곧 게임을 지배하는 원동력이다.

곧장 유료 상점 상품을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격, 확률에서의 차이일 뿐이지 리니지2M,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스달 연대기, 나이트 크로우 등과 다르지 않았다. 흔한 변신(성의), 펫(사역마) 소환을 기본으로 두고 각종 패키지가 마련됐다.

경쟁형 MMORPG에서 과금 컨설팅은 무의미하다. 앞서 말했듯이 경쟁형 MMORPG는 스펙에 따라 느껴지는 재미가 다르다. 즉, 랭커가 되기 위해선 모든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고 다이아를 지속적으로 충전해 스펙을 올려야 한다.

일단 과금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우선적으로 구매해야 할 패키지와 금액 그리고 소환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소환 확률부터 살펴보면 성의, 사역마 소환 기준 전설 등급 0.0100%, 영웅 0.2000%, 희귀 1.7000%, 고급 28.0000%, 일반 70.0900%다. 신희 등급은 계약 소환(합성)으로만 손에 넣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구매해야 할 상품은 '시즌 패스'와 '월정액 상품'이다. 가격은 시즌 패스: 드러난 낙인 3만 3000원, 굴리엘의 계약(경험치 보너스 10% 효과) 3만 3000원, 샬럿의 계약(부가 기능 추가) 3만 3000원이다.

스타터 패키지는 '모험의 증표' 컬렉션 아이템을 얻기 위해 구매하면 좋긴 하지만 우선순위가 높진 않다. 추가로 드러난 낙인 외 크리스탈 2000개로 개방하는 시즌 패스인 '특무대 신입 소환 패스'도 있으니 놓치지 말아야 한다.

시즌 패스와 월정액을 구매했다면 영웅 등급 성의와 사역마를 얻을 수 있는 '키오네의 축복: 성의의 길 1~5' 스텝업 패키지(총 20만 6900원, 100골드)를 추천한다. 키오네의 축복 5를 구매하면 영웅 등급 성의와 '키오네의 증표: 사악한 영혼'라는 재화 1개를 받는다.

다만 레이븐2의 스텝업 패키지는 키오네의 축복에서 끝나지 않는다. 5번째 스텝업으로 획득한 키오네의 증표: 사악한 영혼은 '키오네의 축복: 사역마의 길'이라는 새로운 스텝업 패키지를 구매하는 열쇠다.

키오네의 축복: 사악한 영혼으로 키오네의 축복: 사악한 힘을 개방하면 키오네의 축복: 사역마의 길 1~4를 순차 구매할 수 있다. 개당 10만 9000원 패키지 상품 3개를 구매하면 100골드로 영웅 등급 사역마를 얻는다. 여기까지 구매해야 레이븐2를 본격적으로 즐길 준비가 끝난 것이다.

■ 과금러 기본 구매 상품



시즌 패스: 드러난 낙인: 3만 3000원



시즌 패스: 특무대 신입 소환 패스: 크리스탈 2000개



굴리엘의 계약: 3만 3000원



샬럿의 계약: 3만 3000원



키오네의 축복: 성의의 길 1~5: 20만 6900원, 100골드



키오네의 축복: 사역마의 길 1~5: 32만 7000원, 100골드



이후에는 크리스탈을 결재해 최상급 성의 혹은 사역마를 소환하는 것뿐이다. 11연차마다 1200개의 크리스탈이 필요하다. 크리스탈 가격은 가장 비싼 상품 기준 49만 500원에 1만8000개다.

이미 경쟁형 MMORPG를 경험했던 게이머라면 레이븐2의 과금 구조가 가격으로 비교 시 조금 더 저렴한 정도일 뿐 기존 게임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레이븐2는 콘텐츠로 차별성을 제시해야 한다. 아직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 과연 한국 게임 시장에 즐비하는 경쟁형 MMORPG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재미를 맛볼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해진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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