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가 뮌헨이 어쩌다' 나겔스만-투헬-콤파니까지...플릭 이후 감독에만 '900억 이상'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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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정상 궤도를 벗어났다.
독일 매체 'TZ'는 30일(한국시간) "뮌헨과 번리는 콤파니 이적에 합의했다. 콤파니는 토마스 투헬의 후임이 될 것이다. 콤파니에게 1,050만 유로(약 155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며 그가 성공할 경우 보너스가 추가될 것이다. 뮌헨은 다시 한번 감독에게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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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정상 궤도를 벗어났다.
독일 매체 'TZ'는 30일(한국시간) "뮌헨과 번리는 콤파니 이적에 합의했다. 콤파니는 토마스 투헬의 후임이 될 것이다. 콤파니에게 1,050만 유로(약 155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며 그가 성공할 경우 보너스가 추가될 것이다. 뮌헨은 다시 한번 감독에게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뮌헨이 감독을 위해 사용한 비용은 주목할 만하다. 2021년 한지 플릭이 떠난 이후 뮌헨은 감독에게만 약 6,250만 유로(약 925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썼다. 이 금액에는 이적료, 위약금, 급여 등이 포함된다. 특히 나겔스만, 투헬에겐 5,000만 유로(약 740억 원)가 훨씬 넘는 비용이 지출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나겔스만에 이어 투헬을 선임 및 경질하는 과정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막대한 금액을 투자한 감독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지 않으며 불필요한 지출이 컸다는 이유였다.
실제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나겔스만의 이적료는 약 2,000만 유로(약 296억 원)였으며 연봉은 시즌당 약 600만 유로(약 88억 원)였다. 그는 2021년 7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뮌헨에 있었다"며 "투헬의 재임 기간은 훨씬 짧다. 투헬은 올해 6월 30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흥미롭게도 투헬은 1,000만 유로(약 148억 원)가 넘는 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뮌헨에 감독 잔혹사는 2016년 6월 역사적인 6관왕을 달성했던 플릭 감독이 경질된 뒤 본격화됐다. 플릭의 후임으론 2021년 7월 나겔스만이 부임했고 그 뒤를 투헬이 이었으나 짧은 임기를 끝으로 경질됐다.
투헬은 올 시즌 11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린 독을 명가 뮌헨을 이끌고 DFB-포칼, DFL-슈퍼컵,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모든 대회에서 무관을 차지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이에 뮌헨은 2025년 6월까지 보장된 투헬의 임기를 상호 합의로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시켰다. 이후 뮌헨은 올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뮌헨은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 우나이 에메리, 랄프 랑닉 등 이미 지도력을 인정 받은 감독들 위주로 차기 사령탑 리스트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현 소속팀과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뮌헨의 희망은 좌절됐다.
그 뒤 계속해서 감독 선임 작업에 난항을 겪던 뮌헨이 차선책으로 택한 감독이 번리의 콤파니였다. 콤파니는 뮌헨이 앞서 접촉했던 타감독들과는 다른 태도로 협상에 들어섰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콤파니는 뮌헨이 감독직 선임을 제안하는 전화를 걸자 5분 만에 수락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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