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홈런 페이스' 김하성 열흘 만에 또 터졌다, 6타수 무안타 천적 상대 솔로포…SD 유일한 득점

신원철 기자 2024. 5.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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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7호 홈런으로 팀의 처음이자 유일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홈런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58경기 만에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해 19~20홈런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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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오른쪽)의 홈런을 축하하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의 브랙스턴 개럿을 상대로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개럿 상대 첫 안타가 바로 이 홈런이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상대로 시즌 6호 홈런을 폭발하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7호 홈런으로 팀의 처음이자 유일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왼손투수 브랙스턴 개럿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7호 홈런이다. 1-9로 완패한 샌디에이고의 유일한 득점이 김하성의 솔로포에서 나왔다.

김하성의 첫 타석이 오기 전 선발 다르빗슈 유가 3실점(2자책점)으로 고전한 가운데 타자들도 2회까지 안타 1개에 그쳤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이 1-3으로 추격을 시작하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홈런으로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0.214, OPS는 0.693으로 올랐다.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

루이스 아라에스(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도노반 솔라노(지명타자)-루이스 캄푸사노(포수)-잭슨 메릴(중견수)-김하성(유격수),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29일 경기에서 7번타자로 나왔다가 하루 만에 다시 9번타자로 타순이 조정됐다. 상대 선발 가렛은 왼손투수지만 김하성에게 강했다. 김하성과 가렛의 상대 전적은 7타석 6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 가렛의 우위였다. 또 김하성은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7타수 3안타 1볼넷의 좋은 성과를 냈지만 29일에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은 없었지만 잘 맞은 타구 두 개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각각 병살타와 중견수 뜬공이 됐다.

▲ 김하성이 열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 외에 득점에 실패했고 마이애미에 1-8 완패했다.

김하성은 3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초구 슬라이더 뒤 살짝 몰린 공이 들어오자 놓치지 않았다. 타구 속도는 시속 99.7마일(160.4㎞)에 발사각은 31도, 비거리는 379피트(115.5m)가 나왔다.

지난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 이후 10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김하성은 58경기 만에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해 19~20홈런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지난해 17개를 넘어 홈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낼 수 있다.

김하성은 4회에도 타석에 들어섰으나 이때는 출루하지 못했다. 개럿의 초구 싱커에 반응해 시속 103.6마일(166.7㎞)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비달 브루얀이 처리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을 쳤다. 9회말이 8번타자 대타 호세 아소카 타석에서 경기가 마무리돼 김하성은 네 번째 타석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을 맡은 다르빗슈는 3회까지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뒤 4회 교체됐다. 3회까지 투구 수는 66구였다. 샌디에이고는 4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첫 번째 구원투수 스테픈 콜렉은 4회를 실점 없이 잘 마쳤지만 5회에는 고전했다. 벨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제이크 버거에게 중전 적시타, 닉 고든에게 좌전안타까지 허용했다. 바뀐 투수 에니엘 데 로스 산토스는 등판하자마자 3연속 안타를 맞아 점수를 1-6까지 벌어지게 했다.

▲ 다르빗슈 유는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지만 3이닝 만에 교체됐다. 3회 매니 마차도의 실책으로 실점하는 등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고, 투구 수는 66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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