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KAIST-머크社, 글로벌 바이오산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外

이병구 기자 2024. 5. 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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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는 독일 기업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첨단바이오 분야 혁신과 기술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ST는 머크가 제공한 화학·바이오 분야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다양한 첨단바이오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머크 그룹 산하 벤처 캐피털 기업인 M 벤처스(M Ventures)는 기술사업화 및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KAIST 창업원과 협력한다.

바이오 의료 분야 세계적 석학 20여 명이 모여 최신 연구 동향과 응용,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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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29일 오후 대전 본원에서 독일 기업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AIST 제공

■ KAIST는 독일 기업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첨단바이오 분야 혁신과 기술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바이오산업 혁신을 위한 도전과제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KAIST는 머크가 제공한 화학·바이오 분야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다양한 첨단바이오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진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머크 그룹 산하 벤처 캐피털 기업인 M 벤처스(M Ventures)는 기술사업화 및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KAIST 창업원과 협력한다. 마티아스 하인젤 머크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 및 글로벌 생명과학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텍은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나노 의학과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소재를 주제로 '포스텍 인터내셔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오 의료 분야 세계적 석학 20여 명이 모여 최신 연구 동향과 응용,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국제학술지 에디터들도 참석한다. 컨퍼런스의 위원장을 맡은 한세광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행사가 생체 재료 및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포스텍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학문적·산업적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텍 홈페이지(pco.postech.ac.kr/anonymous/event/detail?eId=290)에서 사전등록하면 국내외 연구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8일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을 GIST로 초청해 기후 변화를 주제로 5월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 전 원장은 이날 '기후 위기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화석 연료 사용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과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기후 위기 대응은 더 이상 미래 세대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의 이야기이며, 슬기롭게 헤쳐 나갈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실행이 가능하고 더 효율적인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IST는 아카데미 동문과 지역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조찬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인수일 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천연가스인 메탄으로 전환하는 고효율 광촉매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촉매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물질로 변환시키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불규칙한 입자 배열을 가진 '비정질' 이산화티타늄을 활용해 촉매 반응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가 메탄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보다 쉽게 이루어졌다. 비정질 촉매는 반응기에 산소를 공급하면 1분 내로 재생됐다. 인수일 교수는 "기술 상용화를 위해 비정질 광촉매의 에너지 손실 개선 및 장기 안정성 향상 관련 후속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 KAIST는 대전 본원에 3.8m 높이의 대형 강아지 조각작품 '생생(生生)이'를 설치하고 28일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생생이는 50년 이상 돌조각 분야에 몸담아 온 한진섭 작가의 2016년 작품이다. 활짝 웃는 얼굴로 뒷다리를 든 채 서 있는 형태의 조각상 내부에는 상하수도관을 설치해 실제로 물줄기가 흘러나와 일명 '오줌 싸는 강아지'로 알려졌다.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은 "생생이는 생명력과 해학이 담긴 모습으로 학생과 방문객에게 즐거움과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한진섭 작가의 작품 설치를 계기로 젊은 과학자들과 예술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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