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의 '데뷔 시즌'은 성공적이다!...포체티노보다 높아→토트넘 2위

한유철 기자 2024. 5. 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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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 데뷔 시즌 때 리그에서 20승을 달성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0승을 거뒀는데, 이는 데뷔 시즌을 치른 토트넘 전체 감독 중에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토트넘의 최전성기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데뷔 시즌 때 마의 '20승'을 넘지 못했다.

흥미로운 점은 포체티노 감독과 빌라스 보아스 감독, 포스테코글루 감독 모두 데뷔 시즌 때 리그에서 '5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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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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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 데뷔 시즌 때 리그에서 20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는 전체 토트넘 감독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에이스'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나며 공격에 큰 공백이 생겼고 공석이었던 감독에는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왔다.


빅 리그 경험이 없는 감독의 선임과 에이스의 이탈. 자연스레 토트넘을 향한 기대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많은 팬들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우승은 고사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는 것도 '기적'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토트넘은 시즌 초반 엄청난 페이스를 보였다. 리그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한 것. 토트넘은 꽤나 오랫동안 리그 최상단을 유지했고 우승 가능성도 검토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첼시전 패배로 흐름이 끊겼다. 이후 토트넘은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여러 차례 승점을 드롭했다. 자연스레 순위는 떨어졌고 우승 경쟁에선 멀어졌다. 설상가상 아스톤 빌라에까지 밀리며 5위에 자리해 UCL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목표였던 UCL 진출권을 얻어내지 못한 토트넘. 하지만 '실패'라는 결론은 그들에게 다소 가혹했다. 에이스가 빠지는 등 전력 누수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 오히려 많은 토트넘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믿고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객관적으로 바라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데뷔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0승을 거뒀는데, 이는 데뷔 시즌을 치른 토트넘 전체 감독 중에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보다 높은 감독은 2012-13시즌 21승을 거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뿐이다.


토트넘의 최전성기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데뷔 시즌 때 마의 '20승'을 넘지 못했다. 2014-15시즌 토트넘에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리그에서 19승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포체티노 감독과 빌라스 보아스 감독, 포스테코글루 감독 모두 데뷔 시즌 때 리그에서 '5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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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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