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만에 짜릿한 손맛' 김하성, 시즌 7호 홈런 폭발...'다르빗슈 조기 강판' SD는 1-9 대패

오상진 2024. 5. 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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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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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4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홈런을 쏘아올렸다. 샌디에이고가 0--3으로 뒤진 3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마이애미 선발 브랙스턴 개럿을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시속 80.3마일(약 129.2km)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고 강하게 때렸다. 시속 99.7마일(약 160.5km)로 비거리 379피트(약 115.5m)를 날아간 타구는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시즌 7호 홈런.

지난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58경기 만에 7홈런을 때린 김하성은 지난해(72경기)보다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17홈런을 넘어 20홈런도 노려볼만한 페이스다.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4회 말 2사 1루에서 다시 개럿을 상대한 김하성은 초구를 때려 시속 103.6마일(약 166.7km) 강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1-8로 뒤진 7회 말 1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마이애미 왼손 불펜투수 A.J. 퍽을 상대로 2구째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위 타순에 배치된 김하성은 3번의 타석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3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 2자책)으로 조기 강판됐고, 스티븐 콜렉(1⅓이닝 3피안타 3실점), 에넬 데 로스 산토스(1⅓이닝 4피안타 1실점), 자니 브리토(3⅓이닝 3피안타 2실점 1자책)까지 모든 불펜투수가 실점하는 등 마운드가 흔들려 1-9로 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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