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대통령 탄생 앞둔 멕시코…'좌파' 셰인바움 50%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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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당 후보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대선후보 경선에서 크게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업체 파라메트리아가 지난 22~27일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집권좌파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50%의 지지율로 우파 야당연합의 소치틀 갈베스(34%)를 크게 앞질렀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실시된 전회 조사에서도 셰인바움은 44%로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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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멕시코 여당 후보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대선후보 경선에서 크게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업체 파라메트리아가 지난 22~27일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집권좌파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50%의 지지율로 우파 야당연합의 소치틀 갈베스(34%)를 크게 앞질렀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실시된 전회 조사에서도 셰인바움은 44%로 선두를 달렸다. 당시 갈베스는 31% 지지율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일한 남성 후보이자 시민운동당(MC) 소속인 호르헤 알바레스 후보는 13%의 지지율을 보였다. 전회 여론조사 대비 5%p 상승했다.
셰인바움 전 전 멕시코시티 시장은 명문대인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에서 물리학과 공학을 전공한 뒤 기후학자로 활동하다 2000년대 들어서 정치계에 입문했다. 그는 2000~2006년 시 환경부 장관을 지내다 멕시코 남부 틀랄판 시장을 거쳐 2018년부터 올해까지 여성 최초로 멕시코시티 시장에 올랐다.
갈베스 후보는 대학시절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뒤 시스템과 관련한 기술 회사를 두 곳 설립하다 2015년 미구엘 이달고 시장에 선출되면서 정계에 뛰어들었다.
갈베스는 상원의원 시절 보수적인 국민행동당 소속이었음에도 환경과 낙태, 성소수자(LGBTQ+) 권리 등 문제에 대해 진보적인 정책들을 지지해왔다.
한편 내달 2일 열리는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멕시코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직 대통령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지지율이 60%대로 높지만, 멕시코는 6년 단임제를 채택하고 있어 재출마할 수 없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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