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라모스·조수행 활약' 3연패 탈출… kt '실책·폭투' 5연승 발목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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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12-6으로 이겼다.
3위 두산은 선두 경쟁을 위한 발판을 다시 마련했고, kt는 6위 도약을 조금 미루게 됐다.
두산은 라모스에서 김재환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에서 6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6회 상대 수비 실책과 폭투, 정수빈의 2루타,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11-4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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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두산은 선두 경쟁을 위한 발판을 다시 마련했고, kt는 6위 도약을 조금 미루게 됐다.
이날 경기는 kt가 삼성 라이온즈에 박병호를 주고 오재일을 받은 이후 치른 첫 경기였다.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한 오재일은 8회초 대타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불펜 최지강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에선 헨리 라모스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리드 오프 역할을 충실히 했고 양의지, 정수빈, 조수행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조수행은 도루 2개도 적립해 리그 단독 선두(27개)로 올라선 가운데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26도루다.
kt 선발 원상현은 볼넷, 안타,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자초하고 불펜 이상동에게 공을 넘겼다.
두산은 라모스에서 김재환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에서 6점을 뽑아냈다.
라모스가 우익선상으로 2타점 2루타를 때렸고 정수빈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로 라모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엔 김재환이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 화룡점정을 이뤘다.
kt는 5회 안타 2개와 두산 수비 실책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 하나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두산은 6회 상대 수비 실책과 폭투, 정수빈의 2루타,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11-4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 한 점을 더했고 kt는 두 점 따라가면서 경기는 12-6으로 끝났다.
두산은 2회말 전민재의 볼넷과 이유찬의 시즌 첫 홈런으로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되돌려놨다. 4회 빅 이닝이 나오면서 마지막 승자는 두산이 됐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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