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한나♥고경표, 연인됐는데…"모든 게 거짓" 폭로 영상 터졌다 ('비밀은 없어')
[텐아시아=김서윤 기자]
‘비밀은 없어’ 고경표, 강한나에게 폭풍우와 같은 위기가 몰아쳤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9회에서 송기백(고경표)과 온우주(강한나) 사이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먼저, 두 사람은 확실한 연인 사이가 됐다. 간밤의 우주와 구남친 김정헌(주종혁)의 포옹은 몸이 안 좋았던 정헌이 우주에게 쓰러지면서 생긴 해프닝이었다. 우주가 기백을 많이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정헌은 미안하고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며 제대로 과거를 마무리했다. 정헌의 도움으로 우주의 마음에 대한 확신을 얻은 기백은 “우리 사귀자”라며 쐐기를 박았다. “우리 이미 사귀는 거 아니었냐”는 우주의 역질문은 흐뭇한 반전이었다. 그렇게 “오늘부터 우리는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우주가 기획하고 기백이 출연했던 솔로 연애 예능 ‘커플천국’도 파일럿 5회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는 등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고, ‘커플천국’의 정규 편성도 확정됐다. 기백을 향한 반응 또한 뜨거웠다. 처음으로 광고를 찍었고, 스케줄에 동행하는 매니저가 생겼으며, 사진을 찍어달라는 팬들도 생겨났다. 광고비를 정산 받아 ‘플렉스’하려고 간 마트에서는 기백을 알아보고 싸인을 요청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백은 처음 겪는 일에 날아갈 것만 같은 하루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우주의 하루는 그렇지 못했다. 알고 보니 우주가 빠지고 작가팀을 재편하는 것이 ‘커플천국’ 정규 편성의 조건이었던 것. 메인 피디 채연(김새벽)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우주를 빼놓고 갈 수 없다 반대했지만, 우주는 모두를 위해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 보이며 제 발로 팀에서 빠졌다. 우주를 ‘작가’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도 없었다. 어쩌다 오는 전화도 ‘커플천국’ 화제성에 탑승하려고 우주를 출연자로 섭외하기 위한 목적뿐이었다. 프로그램이 잘 되면서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져, 기백과의 평범한 데이트도 어려웠다.
게다가 이날 방송에서 우주의 복잡한 가족사까지 밝혀졌다. 우주와 엄마 온복자(백주희)는 피를 나눈 모녀 관계가 아니었다. 젊었을 적 복자는 조실 부모하고 신병까지 앓는 박복한 삶에 세상을 등지기로 마음먹었다. 그때 복자를 붙잡은 건 배가 고프다던 어린 우주였다. 밥을 먹인 후 부모를 찾아주고 제 갈길 가려고 했는데, 누구도 우주를 찾지 않았다. 그렇게 “이거 한끼만 더 먹이고 나는 갈 길 가야지”라는 마음으로 우주를 돌보다 지금까지 오게 됐다. 그런데 최근 들어 복자의 미용실에 의문의 여성이 매일 같이 찾아왔다. 손에 있는 큰 점을 본 우주는 그녀가 바로 자신을 버린 친엄마라는 사실을 눈치챘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기백은 우주의 힘든 상황을 금세 알아챘다. ‘커플천국’ 세컨 작가 이하영(이봄소리)을 통해 우주가 자신이 기획한 프로그램에서 완전히 하차했다는 소식까지 전해 듣고는 그녀를 위로하고 싶었다.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을 때 안전바가 되어준 우주를 자신 역시 지켜주고 힘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우주는 “울고불고 투정하면 뭐가 바뀌냐”며, “진짜 괜찮다”는 말을 되풀이할 뿐이었다.
기백은 그런 우주의 곁을 꿋꿋이 지켰다. 제 속이 아닐 우주를 위해 밤 산책을 제안하고, 우주와 막내 작가 성이나(파트리샤)가 주기적으로 간다는 빨래 봉사에도 따라갔다. 그곳에서 우주는 노력한 만큼, 마음 쓴 만큼 결과가 확실한 빨래를 하며 마음을 다잡으려 애썼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맵게 구는 세상이 야속했다. 결국 “괜찮고 싶으면 괜찮아도 되고, 안 괜찮고 싶으면 안 괜찮아도 된다. 오늘처럼 내가 옆에 있겠다”는 기백의 위로에 “나 하나도 안 괜찮다”라며 처음으로 힘들다는 감정을 토해냈다. 기백은 눈물을 흘리는 우주에게 담백한 자장가를 불러 주며 그 마음을 토닥였다.
다음 날, 함께 눈을 뜬 기백과 우주에게 또 다른 핵폭탄이 떨어졌다. 자고 일어나니 “‘커플천국’은 모든 게 거짓말”이라는 폭로 영상이 업로드 된 것. 아직 끝나지 않은 위기가 긴장감을 선사한 가운데, 기백과 우주는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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