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마이애미전 첫 타석 7호 홈런…팀은 완패

양승수 기자 2024. 5. 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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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나흘 만에 선발 출전해 2안타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3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야구 경기 3회 홈런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7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으나 팀은 경기에서 패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홈런 1타점 1득점을 했다.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4로 소폭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678에서 0.693으로 치솟았다.

김하성은 0-3으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로 등장, 마이애미 선발 브랙스턴 개럿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펜스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올 시즌 57경기 출장에서 나온 시즌 7호 홈런(통산 43호)으로 지난 20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다만 이 점수가 샌디에이고의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다. 팀은 1대9로 완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루빗슈 유는 3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조기 강판해 시즌 3패(4승)째를 떠안았다.

22일(한국 시각)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5회 말 점수를 올린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이날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도 활약했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더블헤더 2차전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

지난 22일 빅리그에 복귀한 이래 6경기 만에 처음으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활약,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7(15타수 4안타)로 올라갔다.

파이리츠는 10대2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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