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1위 럭셔리차 등장" 캐딜락 전기 SUV '리릭' 공개

강주헌 기자 2024. 5. 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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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모터스(GM)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최초 순수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리릭(LYRIQ)을 출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 윤명옥 전무는 "캐딜락은 122년 전 초기 슬로건, '세계의 기준'을 전기차 시대에 다시 한번 재현하고자 모든 브랜드 역량을 리릭에 집중했고 마침내 또 하나의 아이코닉 모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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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최초 순수 전기차 리릭(LYRIQ). /사진제공=캐딜락

제네럴모터스(GM)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최초 순수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리릭(LYRIQ)을 출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상품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한국 럭셔리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캐딜락은 2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M의 통합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열린 '리릭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리릭의 실물을 공개했다.

29일 서울 강남구 GM의 통합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공개된 캐딜락 최초 순수 전기차 리릭(LYRIQ). /사진=강주헌 기자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 윤명옥 전무는 "캐딜락은 122년 전 초기 슬로건, '세계의 기준'을 전기차 시대에 다시 한번 재현하고자 모든 브랜드 역량을 리릭에 집중했고 마침내 또 하나의 아이코닉 모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윤 전무는 "완성도 높은 예술품은 여러 사람에게 영감의 순간을 선사하는 것처럼, 리릭은 많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적 완성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캐딜락 최초 순수 전기차 리릭(LYRIQ). /사진제공=캐딜락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에서 생산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얼티엄을 통해 준대형급에 사륜구동인데도 완충 시 주행거리를 465㎞까지 끌어 올렸다.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도 지원해 약 10분의 충전 시간으로 약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캐딜락 최초 순수 전기차 리릭(LYRIQ). /사진제공=캐딜락

차체 앞·뒤에는 두 개의 모터를 장착해 50 대 50에 가까운 전·후방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 듀얼 모터의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는 62.2㎏·m에 달한다. 9K 초고화질 해상도의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는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뉜다. 스티어링 좌측 영역에서는 트립 및 헤드램프 제어가 가능하며 휠 안쪽 클러스터 영역에서는 속도 및 구동력, 배터리 잔량, 회생제동 수준 등 주행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리릭은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스포츠(Sport)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지난 23일 사전 계약을 시작했고 오는 7월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1억696만원(개별소비세 5% 기준)이다. 외관 색상은 △아젠트 실버 메탈릭 △스텔라 블랙 메탈릭 △크리스탈 화이트 트라이코트 △오플런트 블루 메탈릭 △래디언트 레드 트라이코트 등 5가지다.

캐딜락 최초 순수 전기차 리릭(LYRIQ). /사진제공=캐딜락

GM한국사업장은 리릭 출시를 기념해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아틀리에 리릭'으로 개편하고 다음달 30일까지 운영한다. 각각 다른 컨셉으로 구성된 7개의 공간을 마련해 캐딜락의 헤리티지, 기술력, 디자인 등을 경험하도록 했다. 또 방문 고객들이 특별한 공간들과 리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각 요소를 설명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가이드 해주는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캐딜락 최초 순수 전기차 리릭(LYRIQ). /사진제공=캐딜락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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