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ELS 배상금 지급 후폭풍… 은행 1분기 BIS비율 0.1% 하락

이남의 기자 2024. 5. 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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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여파에 하락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57%로 전분기 말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감독 당국의 규제 기준은 ▲보통주자본비율 7.0% ▲기본자본비율 8.5% ▲총자본비율 10.5%로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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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와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줄줄이 하락했다. 사진은 금융감독원./사진=머니S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여파에 하락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57%로 전분기 말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2.93%, 14.26%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0.08%포인트, 0.0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0%로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감독 당국의 규제 기준은 ▲보통주자본비율 7.0% ▲기본자본비율 8.5% ▲총자본비율 10.5%로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모든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KB국민·신한·하나·NH농협·우리) 및 씨티·SC제일은행·카카오뱅크가 15%를 상회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카카오·SC가 14% 이상, 토스·KB국민·신한은행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올해 1분기부터 바젤Ⅲ를 적용하는 토스뱅크의 경우 개인신용대출 위험가중치 하락으로 자본비율이 상승했다.

금융지주별로 총자본 비율을 보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의 CET1비율이 각각 13.40%, 13.09%로 주주환원을 위해 자체 설정한 목표 수준(13%)을 넘었다. 하나금융(12.89%), 농협금융(12.63%), JB금융(12.32%), BNK금융(12.00%) 등도 12%대를 기록했다.

우리금융과 DGB금융은 CET1비율이 각각 11.95%, 11.12%로 주주환원을 하기 위한 자본비율을 달성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모든 은행이 규제 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이라면서도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예상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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