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구교환, 보위부 장교의 묵직한 카리스마…추격하는 맹수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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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개봉을 앞둔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오늘을 위한 추격을 벌이는 보위부 장교 현상을 연기한 구교환의 캐릭터 스틸을 30일 공개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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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탈주’가 현상 역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구교환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구교환은 어떤 역이든 대체불가한 매력으로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섬세한 연기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이 돋보인 ‘꿈의 제인’의 제인부터, 악역의 전형성을 탈피한 ‘반도’의 서대위, 강한 잔상을 남긴 ‘모가디슈’의 태준기, 특유의 유머와 인간미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D.P.’ 시리즈의 호열, 애정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치밀하게 그린 ‘길복순’의 희성, 가족을 잃은 아픔 속에서도 위트를 잃지 않고 나아가는 ‘기생수: 더 그레이’의 강우까지. ‘탈주’에서는 자신만의 개성으로 캐릭터에 매력을 더해, 잊지 못할 인물로 재탄생시키는 구교환의 장기가 십분 발휘된 것은 물론, 규남을 동생처럼 대하는 친근함부터 기필코 잡아야 하는 추격자의 집념까지. 극과 극의 모습이 공존하는 현상을 통해, 또 다른 구교환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종필 감독은 현상 캐릭터에 대해 “현재 굉장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도 어떤 고민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의미로 현상은 내면의 탈주가 필요한 인물이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다층적인 인물임을 밝혔다. 또한 “규남이 맹수처럼 탈주한다면 현상은 같은 맹수보다는 공작처럼 날개를 펼치면서 추격하는 캐릭터다. 구교환 배우를 보고 ‘이 사람은 정말 멋있고, 연기가 맛있다. 그리고 즐긴다’라고 생각했다. 화려하게 공작처럼 펼치면서도 얼굴은 또 어떤 맹수의 눈으로도 차갑게 갈 수도 있는 배우다”라고 전해 ‘탈주’에서 보여줄 구교환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구교환은 “현상은 추격을 하는 와중에도 계속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단순히 잡아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추격하는 것이 아니라 추격의 과정에서 규남을 통해 다양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인물이다”라고 말해 오늘을 위해 추격하는 현상이 전할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구교환이 강한 집념으로 규남을 쫓는 현상 역으로 분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영화 ‘탈주’는 7월 3일(수) 극장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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