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김호중 근황… "유치장 독방서 잠만 자"

김유림 기자 2024. 5. 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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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강력한 4팀'은 김호중이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 독방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호중이 검찰로 송치될 경우 그는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서울구치소로 이감된다.

17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처음엔 혐의를 부인했다가 추궁을 받자 자신이 교통사고를 냈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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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씨가 경찰서 유치장 독방에서 대부분 수면을 취하며 수감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선 가수 김호중. /사진=뉴시스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강력한 4팀'은 김호중이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 독방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를 받을 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간 잠을 자고 있다. 식사는 구내식당에서 제공되는 도시락으로 삼시세끼를 해결하고 있다.

김은배 전 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유치장에서 잠만 잔다는 얘기는 자포자기한 심정이 아닌가 싶다"며 "10일 이내 검찰에 송치되니 열흘만 여기서 지내자. 검찰에 가면 변호사가 대응할 테니 그걸 기다리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유치장 도시락은 관식과 사식으로 나뉘는데 영치금을 내면 반찬을 추가해 사식으로 도시락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이 검찰로 송치될 경우 그는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서울구치소로 이감된다. 백문성 변호사는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진 사람이라 구치소에서 여럿과 함께 있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독방에 있을 확률이 꽤 높고, 굳이 특혜라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17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처음엔 혐의를 부인했다가 추궁을 받자 자신이 교통사고를 냈다고 시인했다. 경찰에 "음주운전은 아니다"고 진술했던 김호중은 음주 정황이 계속해서 발견되자 지난 19일 뒤늦게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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