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왜저래" 송해나, 정숙 '야한 거' 발언에 진저리..어른들의 플러팅 ('나는솔로')[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20기 정숙의 직진 플러팅에 MC 송해나가 화들짝 놀랐다.
29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물 '나는 솔로'에서는 내숭은 없고 어필만 있는 '솔로나라 20번지'의 직진 로맨스가 그려졌다.
정숙은 영호를 따로 불러내려 타이밍을 봤고 영호의 팔짱을 끼고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정숙은 영호에게 "나는 근데 오늘 네가 순자님이랑 데이트를 가서 마음이 되게 안좋았다. 어제랑 오늘 똑같은 사람이랑 데이트를 간 게 (마음에 걸렸다)"라 했고 신기했다는 말에 "신기했다는 말은 별로고 나는 뺏겼다는 마음이다"라 하소연했다. 영호는 "나는 아까도 얘기했던 게 그거였다. 네가 아니었던 게 아쉬웠다. 나도 네가 마음속에 있었으니까.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끌려. 당신이"라며 플러팅 했다.
정숙은 "나도 사회에서는 잘 안끌리는데 솔로나라여서인지 네가 특별해서인지 모르겠는데 널 만나서 감사하다.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난 거 같다. 내가 엄청 찾아온 사람을 만난 거 같다"라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영호는 정숙의 돌발 행동에 대해 "그건 사실 제가 그동완 봐왔던 사람들에 비해 귀여운 정도다. 별거 아니다. 정숙이 저보다 나이가 3살 많은데 저는 그냥 귀엽다"라며 웃었다.
영호 정숙은 이동할 때도 손을 잡고 딱 붙어 다녔다. 영호는 "손 잡으니까 좋다. 계속 잡고 싶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정숙은 잠시 자리를 비운 영호를 찾으며 "갑자기 제작분들이 인터뷰하자고 뺏어갔어. 영호는 내 거"라며 순자 앞에서 보란듯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외투를 입은 순자에게 "어디 가려고?"라며 견제하기도 했다.
순자는 영수와 대화에서 "나는 다른 사람과 불편한 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다"며 영호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영호에 대한 마음도 확실하지 않았다. 영수는 순자에게 영호에 대한 마음을 좀 더 표현할 것을 조언했다.
정숙은 계속해서 "왜 안오는 거야. 누가 중간에 훔쳐간 거 아니냐. 영호님 누구한테 잡혀있을 거 같다"며 "라이벌이 있냐"는 농담에 "라이벌 없지. 여기에"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에 광수는 "발언을 신중히 하세요 누님"이라며 자제시키기도 했다. 정숙은 "누가 불렀을 때 거절이 안되는 남자면 난 필요없다"라며 토라진 듯 삐죽댔다.
순자는 영호와 대화를 하기로 했다. 영호는 마음을 물어보는 순자에 "오늘 데이트가 되게 좋았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만나서 기분이 좋았다. 체력이 잘 안받쳐줬는지 모르겠지만 운전하는데 졸리더라"며 "너랑 나의 케미스트리가 궁금하긴 하다. 다양한 상황이 더 왔으면 좋겠다"라 답했다.
정숙은 영호가 순자랑 대화 중이라는 말을 듣고 얼굴이 굳어졌다. 정숙은 "기분 더럽다. 진짜 어이없네"며 남자숙소로 향했다. 남자들도 당황해 웅성대기 시작했다. 영숙과 광수가 말렸지만 정숙은 "나 진짜 끝낼 거야"라며 흥분했고 광수는 "한 명한테만 화를 내면 되는데 지금 올라가면 두 명한테 화를 내야 하지 않냐"라 말렸다.
정숙은 "내가 왜 쟤한테 목 메야 하는지 모르겠다. 계속 순자만 찾는 거잖아. 영호님은 내가 우선이라고 얘기하는데 행동이 그렇지 않다. 나는 남자 말보다 행동을 믿는다. 내가 기다릴 거 뻔히 알면서 저런다고? 별로인 거 같아. 저렇게 계속 딴 여자랑 애기할 거면 난 필요없어"라며 "어제도 내가 먼저 말 걸어서 오해 푼 건데, (이번에) 오해를 풀려면 본인이 먼저 찾아와야지. 내가 볼 때 영호님은 그게 잘못됐다는 생각도 못할 거 같다"라 했다.
그때 여자숙소로 들어온 순자에 영숙은 영호에게 가보라 했지만 정숙은 "내가 바로 쫓아가야 하나"라며 고개를 저었다. 정숙은 "어이없고 뒤통수 맞은 기분이다.
광수에게 상황을 대충 들은 영호는 정숙을 찾아갔다. 정숙은 "난 그럼 필요없어. 영호님은 날 찾으러 온 게 광수님이 얘기해줘서잖아"라 했고 영호는 급하게 "내가 물어봤어"라 거짓말을 했다. 정숙은 "난 너랑 정말 데이트를 해보고 싶은게 그게 안 될 거 같다. 너한테 순자가 올 거라서 1대1 데이트를 못할 거 같다"라며 서운해 했다. 정숙은 급기야 눈물까지 흘렸다.
영호는 "내가 하고 싶은 말 해줄까. 어제 그제 오늘 자기 전 인터뷰에서 나는 똑같이 얘기했다. 1순위는 정숙이라고"라며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정숙은 "나 방송 본다? 니 말 진짜인지"라며 "네가 건덕지 안줬으면 좋겠어. 다른 여자들에게"라며 화해주를 청했다.
정숙은 귤을 까주며 뭐 같냐는 영호에 "난 야한 걸로 보여"라 답했고 송해나는 진저리를 치며 "뭐야 왜 저래"라고 몸을 감쌌다. 정숙은 "나 네 옆에서 자고 싶어"라며 적극적으로 어필한 뒤 어깨에 기대어 졸기까지 했다.
정숙은 '기분이 금방 풀린다'는 말에 "저는 뒤끝이 없다. 안그러면 남자들이 싫어한다. 그리고 제 마음이 실제로 풀리기도 한다. 담아놓으면 저한테 독이 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영호는 잠도 포기하고 정숙을 위한 미역국을 만들었다. 정숙을 위한 메모까지 남겨둔 영호였고 정숙보다 먼저 일어난 순자가 이를 확인하게 됐다. 정숙은 영호의 선물에 "엄청 좋았다. 행복했다"라며 감동을 받았다. 거기에 정숙은 영호와 있었던 이야기들을 여자 출연자들에게 이야기 했고 순자는 큰 목소리에 이를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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