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이승협 "변우석과 연기 후 곡 작업…이클립스 공연하고파" [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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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본명보다 '백인혁'으로 불리고 있다는 이승협.
그는 지난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변우석 분)의 절친 인혁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가수 활동과 배우 활동을 병행해 왔던 그는 운명처럼 백인혁을 만났다.
그는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자신 역시 '청춘'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이승협으로 더 다양한 청춘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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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요즘은 본명보다 '백인혁'으로 불리고 있다는 이승협. 그는 지난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변우석 분)의 절친 인혁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이승협은 선재와 임솔(김혜윤 분) 사이 파랑새 역할을 해주는 등 현실 친구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무엇보다 실제 엔플라잉 리더답게 극중 밴드 이클립스 무대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에 또 다른 재미를 줬다.
가수 활동과 배우 활동을 병행해 왔던 그는 운명처럼 백인혁을 만났다. 자신과 달리 '하이텐션'의 성격인 인혁의 모습,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 자신과 닮고 또 다른 면모를 그리며 깊이 빠져들었다. 그는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자신 역시 '청춘'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이승협으로 더 다양한 청춘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N인터뷰】 ②에 이어>
-연예인인데 극에서도 연예인의 삶을 살았다. 공감되는 점은.
▶인혁이의 경우는 연예인의 삶보다 친구로서, 멤버로서의 삶이 더 많이 보인 것 같다. 연예인의 멋진 면모보다 선재의 절친 장면이 많았던 것 같다. 공감된 부분은 무대 위에서 인혁이의 모습이다. 그건 저 자체의 모습이었다. 인혁이는 귀여우면서도 무대에 올라가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재와의 우정 장면의 감정연기는 어땠나. ▶12부에서 선재가 '난 운동만 해서 음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너랑 함께라면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대사를 하는데 그 말이 뭔가 팍 터지게 했다. 인혁이와 선재의 관계를 확실하게 보여준 장면 같다. 그 감정이 보여서 좋았다.
-이클립스의 음원이 차트에서도 순위가 높다.
▶잘돼서 공연을 하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것 같다. 저는 너무 하고 싶고 충분히 보답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러가지 상황이 잘 맞아떨어져야 할 것 같다. 저는 저희 노래('Star')를 제외하면 '소나기'를 제일 좋아한다. 저희 대표님(한성호)이 쓴 노래이기도 하고. (웃음) 옛날 감성도 있으면서 선재가 불러서 사랑받은 노래이니까 더 애틋하게 느껴진다. 12부 선재와 인혁의 연기를 한 뒤에 만든 노래도 있는데 언젠가는 들려드리고 싶다.
-그룹이 군백기여서 아쉬운 점은 없나.
▶아쉬움도 있지만 (유)회승이와 약속했다. (유회승은) 뮤지컬을 열심히 하고 나도 연기를 열심히 할 테니까 각자 더 잘해보자고. 회승이도 '모차르트'라는 큰 작품을 했고 저도 '선재 업고 튀어'를 하면서 열심히 활동했다. 그룹 콘서트도 하는데 회차가 추가 됐다. 아쉬움도 있지만 열심히 했다.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것은.
▶배우와 가수를 나눠서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목표라고 한다면 꾸준하게 연기하고 싶고 누구보다 잘하고 싶다.
-늦게 주목받은 것 같아 아쉽지는 않나.
▶저라는 사람이 어릴 때부터 꾸준히 해 온 것이 쌓였고 지금이 된 것 같다. 제가 습득력이 빠르지는 않더라. 남들보다 더 꾸준히 해야 하는 사람인 것 같다.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만, 결과에 대해서도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저는 과정이 더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 같이 만들어가는 걸 더 즐겁게 생각한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뭘 할 것인가.
▶빨리 멤버들을 찾고 싶다. 멤버들과 고등학교 생활을 같이해보고 싶다.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내가 사투리를 쓰다 보니까 진짜 진한 누아르 연기도 해보고 싶다.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할 것이니까 잊지 말고 지켜봐 달라.
-터닝포인트가 된 지점은.
▶매 순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작품이 끝나면 성장하고 그걸 다음 작품에서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작품에서도 많은 걸 배웠다. 이 드라마는 청춘인 것 같다. 내게도 청춘으로 남을 드라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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