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허형규 "쫓아다닌 김혜윤 미안…'엉따' 틀고 기다렸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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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형규가 '선재 업고 튀어' 속에서 자신이 괴롭힌 김혜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허형규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김영수는 그냥 본투비 나쁜 놈"이라며 "김혜윤에게 미안했다"라고 밝혔다.
시간을 뛰어넘어 임솔, 류선재를 향한 악행을 이어가는 김영수에 대해 허형규는 "그냥 임솔을 쫓아다니는 거다. 솔이는 그냥 재수가 없었던 거다. 타깃이 된 것뿐이다. 솔이를 한번 실패하니 '내 인생에 실패는 없어' 영수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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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허형규가 ‘선재 업고 튀어’ 속에서 자신이 괴롭힌 김혜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허형규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김영수는 그냥 본투비 나쁜 놈”이라며 “김혜윤에게 미안했다”라고 밝혔다.
허형규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에서 연쇄살인범 김영수를 연기했다. 김영수는 모든 시간 속에서 임솔(김혜윤), 류선재(변우석)를 따라다니며 ‘죽음’이라는 운명의 무한 굴레를 만들어낸 인물로 시청자들의 지탄 아닌 지탄을 받았다.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속 ‘나홀로 장르물’을 담당한 허형규는 “캐스팅 됐을 때 누가 봐도 나쁜 놈처럼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옆에 있을 법 한데 알고 보니 뒤가 음흉한 사람인 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들었다. 제가 궁금증을 심어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수염을 기를까요, 분장을 할까요’ 했는데 오히려 아무것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누구나 입을 법한 옷들, 분장 안한 민낯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시간을 뛰어넘어 임솔, 류선재를 향한 악행을 이어가는 김영수에 대해 허형규는 “그냥 임솔을 쫓아다니는 거다. 솔이는 그냥 재수가 없었던 거다. 타깃이 된 것뿐이다. 솔이를 한번 실패하니 ‘내 인생에 실패는 없어’ 영수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사건 파일들이나 기사, 유튜브를 찾아봤을 때 그런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뭐 하나에 꽂히면 그걸 끊지 못한다고 하더라. 자기가 원하는 게 있으면 무조건 해야 하고, 그걸 방해하는 것 같으면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는 거다. 그래서 (임솔을 지키려는) 선재도 김영수에게는 적인 거다. 솔이랑 뭐가 있어서, 선재랑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타고 태어나기를 ‘본투비 나쁜 놈’”라고 김영수의 심리를 밝혔다.
허형규는 자신에게 쫓기고 또 쫓기는 김혜윤에게 미안했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제가 쫓는 게 아니라 김영수가 쫓는 건데 어쨌든 너무 미안했다. 제(김영수)가 진짜 치사한 게 저는 차 타고 쫓아가고 솔이는 뛰어서 도망가지 않나. 저는 차를 붕 타고 가는데 테이크를 각도별로 따야 하니까 김혜윤은 몇십 번을 뛰어야 했다”라고 머쓱해했다.
그러면서 “혼자 후진하기가 그러니까 기다려서 타라고 했다. 미리 따뜻하게 ‘엉따’ 틀어놓고 핫팩도 준비해서 차에 타면 핫팩도 쥐어줬다. 촬영 전까지 대기하다가 슛 들어가면 내리고 사진도 찍었다가 ‘어때요?’라고 물어보면 ‘좋다’고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주기도 했다”라고 카메라 뒤 전혀 다른 ‘꽁냥꽁냥’ 친분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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