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개봉 첫날 12만 동원…박스오피스 1위 등극

박상후 기자 2024. 5. 3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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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의 힘은 대단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9일 개봉한 영화 '설계자(이요섭 감독)'가 첫날 12만4062명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왕좌를 지켜왔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조지 밀러 감독)'의 전날 평일 일일관객수 기록인 6만2517명보다 6만1545명 앞선 수치다.

뿐만 아니라 '설계자'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오프닝 스코어 7만5399명도 가뿐히 넘어섰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30일 오전 7시 기준 23.1%로 19.5%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와 3.6% 차이를 보였다. '설계자'의 예매관객수는 6만5108명으로 2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와 비교했을 때 1만114명 더 많다.

'설계자'가 개봉 첫날 관객이 많이 몰리는 이른 바 '개봉 버프'로 1위에 올랐으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와의 예매관객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안심하긴 이르다. 본격적인 경쟁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설계자'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맞대결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삼광보안 팀의 리더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하며 불안을 키워가는 설계자 영일의 변화는 기존 범죄 영화와 차별화된 긴장감을 형성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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