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흥부자' 도슨 "재미드릴테니 올스타로 뽑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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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11-5로 꺾은 경기에서 수훈 선수로 인터뷰에 응한 키움의 새 4번 타자 이주형은 "로니 도슨을 득점왕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5타수 4안타를 치고 4타점에 2득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선 이주형은 "도슨은 늘 누상에 나가 있다"며 언제든 홈으로 보낼 수 있도록 중심 타자로서 영양가 만점의 득점타를 날리고 싶다는 책임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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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9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11-5로 꺾은 경기에서 수훈 선수로 인터뷰에 응한 키움의 새 4번 타자 이주형은 "로니 도슨을 득점왕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5타수 4안타를 치고 4타점에 2득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선 이주형은 "도슨은 늘 누상에 나가 있다"며 언제든 홈으로 보낼 수 있도록 중심 타자로서 영양가 만점의 득점타를 날리고 싶다는 책임감을 숨기지 않았다.
흥이 넘치는 가성비 좋은 선수 로슨은 키움의 복덩이다.
도슨은 이날 2번 타자로 출전해 6번의 타석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한 안타 4개를 몰아치고 볼넷 1개를 골라 5번이나 출루했다. 2타점과 3득점을 수확해 이주형과 함께 승리를 쌍끌이했다.
연봉 55만달러와 인센티브 5만달러를 합쳐 올해 총액 60만달러를 받는 도슨은 KBO리그 2년 차에 더욱 무섭게 진화했다.
29일 현재 타격 3위(타율 0.376), 안타 1위(80개), 2루타 공동 1위(18개), 출루율 3위(0.430), 장타율 2위(0.592)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질주한다.
좌타자 도슨은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413의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며 오른손 투수, 언더핸드 투수 등 투수 유형을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타격 감각을 뽐낸다.
도슨은 득점 부문에서 1위 김도영(KIA 타이거즈·47점)보다 10점 뒤진 공동 10위다.
이주형의 바람대로 도슨이 득점왕을 차지하려면 김혜성, 이주형, 최주환 등 중심 타선이 더욱 분발해야 한다.
도슨은 29일 경기 후 "나보다 이주형이 더 큰 활약을 했다"며 "개인 성적보다 팀이 많은 점수를 올리는 데 힘을 보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가기 전 오윤 타격 코치의 설명으로 상대 팀 투수를 파악하고, 공략을 위해 주변인들의 조언을 구한다"고 맹타의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유튜브로 케이팝 댄스 그룹의 안무 영상을 배울 정도로 댄스에 열성인 도슨의 당면한 목표는 올스타전 출전이다.
도슨은 "(제게) 많은 표를 주시면 팬들께 올스타전에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올스타로 뽑혀 굉장한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뛰며 여러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 더 많은 선수와 친해지고 싶다"고 한표를 호소했다.
자연스러운 쇼맨십으로만 따지면, '흥부자' 도슨을 따라올 선수가 드물다. 도슨이 뿜어내는 긍정 에너지는 젊은 팀 키움을 더욱 생기롭게 만드는 기폭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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