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금리 4주 만에 최고치… 뉴욕 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62%까지 치솟으며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공급이 증가했지만, 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에 국채 금리가 상승(가격은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6% 하락한 3만8441.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 밀린 5266.95에, 나스닥지수는 0.58% 내린 1만6920.58에 장을 마감했다.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투자 심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62%까지 치솟으며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4.97%까지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2년물과 5년물 국채 경매에 이어 이날 7년물 국채 경매에서도 수요가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라고 분석했다. 국채 공급이 증가했지만, 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에 국채 금리가 상승(가격은 하락)했다는 의미다.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가 더욱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증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향후 경제 전망은 ‘신중히 낙관적’에서 ‘다소 더 비관적’으로 바뀌었다. 전날 미니애폴리스 연준의 닐 카쉬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더 명확히 하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면서 “금리 인상도 테이블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보험 리모델링] “강제로 장기저축”… 재테크에 보험이 필요한 이유
- “요즘 시대에 연대보증 책임을?” 파산한 스타트업 대표 자택에 가압류 건 금융회사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