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거쳐가야” 장윤주, ★메이커였네··톱스타 김수현→정호연에 '감격' (‘유퀴즈’)[어저께TV]

박하영 2024. 5. 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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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유퀴즈’ 장윤주가 김수현, 정호연 등 발굴한 스타 메이커 면모를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더 블럭’에는 ‘영화보다 영화 같은’ 특집으로 톱 모델이자 보석 같은 배우 장윤주가 출연했다.

앞서 전배수는 ‘유퀴즈’에 출연해 장윤주가 용두리 단톡방에서 주도적으로 연기 품평을 한다고 폭로해던 바. 이에 대해 장윤주는 “품평회라기 보다는 용두리 가족들이 저보다 더 오래 연기를 하신 분들인데도 파이팅이 부족할 때가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도 되게 힘들고 ‘어떻게 해야 되지’ 이렇게 하고 있지만 항상 단독방에서 끝나고 와서 ‘너무 잘했어. 우리가 퀸즈 쪽보다 훨씬 분위기가 좋아’ 한다”라며 “퀸즈 쪽도 ‘용두리가 더 재밌지? ‘우리도 계속 ‘퀸즈가 더 재밌을까’ 그렇게 한다”라고 ‘눈물의 여왕’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윤주 씨가 15년 전에 김수현 씨하고 의류브랜드 모델을 한 적이 있는데 ‘너 나랑 찍으면 스타 된다’고 했다고”라며 물었다. 당황한 장윤주는 “어질어질하다”라면서도 “이 당시에 강동원, 조인성 씨 다 스타됐다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윤주는 “제가 워낙 모델 활동을 했고 강동원 씨 모델 시절 촬영을 했고, 조인성씨는 기억 나실지 모르겠지만 촬영할 때 있고 주지훈 씨는 세상 물정 모를 때 정말 초창기 때 그때 저랑 같이 첫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수현 씨랑 촬영 당시 ‘이번에 남자 모델 누구야’ 했더니 김수현이라고 하더라. 모르니까 촬영을 하는데 되게 에너지가 좋았다. 지금 현장에서도 그렇지만 되게 소탈하고 그래서 제가 김수현 씨한테 ‘너 나랑 찍으면 뜬다 스타 돼’ 했다”라고 15년 전 일화를 떠올렸다.

그렇게 김수현은 장윤주와 촬영 후 곧바로 드라마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로 연이어 대박이 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고. 장윤주는 “스타가 되고 나서 2년 안 지났는데 어느 시상식에서 만났다. ‘어 안녕하세요. 제가 그때 얘기했었죠 뜨실 거라고’ 했다. 그랬더니 (김수현이) ‘누나 네 진짜 너무 감사드려요’ 하더라. 이번에 15년 만에 가족으로 만나게 돼서 신기했다”라고 전했다.

또 장윤주는 ‘도전 슈퍼모델’에서 최소라, 신현지, 정호연 등을 글로벌 톱 모델, 배우로서 발굴했었다고. 이에 대해 “나를 거쳐가야 하나 보다”라며 “당시 프로그램이었지만 진심으로 다음 세대 모델들에 대한 마음이 있었다. 그들이 또 열심히 활동해주고 지금 거의 세계랭킹 을 다 잡고 있다”라며 승승장구하는 후배들을 뿌듯해했다.

그러나 장윤주 역시 잘나갔던 톱스타였던 바. 그는 “만삭 때였다. 새벽에 화장실을 되게 자주 가는데 갑자기 20대 초반으로 돌아가고 싶더라. 모델을 시작해서 뉴욕에 가게 되면서 짧았지만 가졌던 꿈, 기대 희망을 계속 가지고 있더라. 미련처럼”이라며 펑펑 울었던 때를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장윤주는 사실 모델 치곤 키가 작은 편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던 장윤주. 그는 97년 모델 데뷔 후 다음 해 뉴욕에서 러브콜이 오며 세계 무대 진출을 꿈꿨지만 비자 문제로 마음 고생했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장윤주는 “당시 IMF 때문에 워킹 비자가 늦게 나왔다. 뒤늦게 미국에 가긴 했지만, 그 시기를 놓쳐서 유명 포토그래퍼가 제안했던 것들이 나랑 비슷한 느낌의 일본계 영국인 모델이 있다. 그 친구가 찍었다. 되게 속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윤주는 27년간 변함없는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모델로서의 관리를 묻자 “저는 운동 안하면 몸이 아프다. (식단도) 그냥 좀 더 건강하게 먹는 것뿐이다. 늘 얘기하지만 꾸준함을 이길 수 없다”라며 “모델들이 다이어트를 무리해서 한다는 시선을 개인적으로 안 좋아한다. 모델이 관리해야 하는 건 뭐냐면 어떤 옷을 입든 그 패턴, 핏을 내가 읽으려면 몸이 예민해져야 한다. 내 몸에 대해 계속 관찰하고 다이어트가 되어 있어야 어떤 옷을 입어도 패턴이 딱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장윤주는 “나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모델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사진이 잘 받고 예뻐 보이는 게 마른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윤주는 “18살에 모델 일에 뛰어들어서 누구보다 치열한 20, 30대를 보내고 어느덧 40대가 됐다. 20대 윤주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 있냐”라고 질문한 유재석 말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는 “윤주야 미국에서 허망하게 바라봤던 그 ㅎ늘을 난 아직도 기억하거든. 그리고 20대 때 너무 힘들게 지내왔던 시간들 가족들에게 도움이 돼야 했던 그 모든 책임감들 그럼에도 그 시간을 잘 견뎌주고 너무 고맙고 대견하고 이제 너를 지켜줄게 고마워”라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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