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도 도왔다!” 신인 황준서, 6이닝 무실점…한화 4연승
[앵커]
감독과 대표이사가 동반 사퇴한 프로야구 한화가 롯데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배들의 도움 속에 한화 신인 투수 황준서가 6이닝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는 1회 발이 빠른 선두타자 황성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합니다.
하지만, 팀 선배 김태연이 재치있는 수비로 신인 황준서를 도왔습니다.
1루 견제 상황에서 김태연이 발이 베이스에서 살짝 떨어진 황성빈을 태그하면서 아웃이라고 주장합니다.
결국, 비디오 판독 결과 판정이 번복됐고, 아웃카운트를 늘린 김태연은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는 안치홍이 역시 황준서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안치홍은 왼쪽 외야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선취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2회 장진혁의 내야 땅볼 때 이도윤이 홈을 밟아 한화가 3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선배들의 도움 속에 호투하던 황준서는 4회가 고비였습니다.
선두타자를 잘 잡아내고도 연속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그래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는데 포수 최재훈이 황준서의 팔을 가볍게 때리며 질책했습니다.
애정이 담긴 선배의 꾸지람에 황준서도 다시 힘을 냈습니다.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무실점해 데뷔 첫 퀄리트 스타트를 해냈습니다.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의 호투 속에 한화는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렸습니다.
[황준서/한화 : "신인으로서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또 팬 여러분들이 웃으면서 야구장을 나갈 수 있게끔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편 박종태 아쿠아플라넷 대표가 한화 구단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새 사령탑 영입 작업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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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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